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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 Le Nozze Di Figaro" 중에서 "제2막: 사랑을 주소서 / Act2: Porgi Amor"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키리 테 카나와 / Kiri Te Kanawa

kwkimkw 2025. 10. 13. 11:35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 Le Nozze Di Figaro

/ The Marriage Of Figaro" 중에서

"제2막: 사랑을 주소서 / Act2: Porgi Amor"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 키리 테 카나와 / Kiri Te Kanawa

 

 

Porgi, amor, qualche ristoro    사랑의 신이여, 사랑을 주소서

 

al mio duolo, a' miei sospir,     내 고통과 한숨에

 

O mio rendi il mio tesoro,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소서

 

O mi lascia almen morir,         오 사랑 아니면 죽음을 주소서

 

 

Porgi, amor, qualche ristoro   사랑의 신이여, 사랑을 주소서

 

al mio duolo a' miei sospir,     내 고통과 한숨에

 

O mio rendi il mio tesoro,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소서

 

O mi lascia almen morir,        오 사랑 아니면 죽음을 주소서

 

 

   '키리 테 카나와(Kiri Te Kanawa, 1944-)'는 뉴질랜드(New Zealand) 출신으로 풍요한 발성과 섬세한 표현력을 지닌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입니다. 그녀는 1944년 뉴질랜드 남섬 기스본(Gisborne)에서 마오리(Maori) 인과 유럽계의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 아일랜드 인 양모와 마오리 인 양부에게 입양되었기에 그녀의 친 부모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양모는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인 키리 테 카나와를 위해 오클랜드로 이주를 했습니다. 1959년부터 그녀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성 마리아 대학(St Mary's College In Auckland)에서 수학하였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시스터 메리 레오(Sister Mary Leo, 1895-1989)'에게서 오페라식 발성법을 배웠고 처음에는 메조 소프라노(Mezzo Soprano)로 시작하였으나 후에 소프라노로 전환하였습니다.

 

   키리 테 카나와는 1963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모빌 송 퀘스트(Mobil Song Quest In New Zealand, 1963)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고 이어서 1965년에 모빌 송 퀘스트 대회와 호주 멜버른 선 아리아 콘테스트(Australian Melbourne Sun-Aria Contest, 1965) 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거머쥐면서 그녀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녀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Johann Strauss, Jr., 1825-1899)'의 오페라 '카사노바(Casanova)' 중에서 '수녀의 합창(Nuns' Chorus)'을 출시하였으며 처음으로 뉴질랜드에서 골드 음반(Gold Record)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녀는 1966년에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장학금으로 런던 오페라 센터(London Opera Centre)에 입학하였으며 '베라 로자(Vera Rozsa, 1917-2010)', '제임스 로버트슨(James Robertson)'에게서 수학하였습니다. 그녀를 가르쳤던 제임스 로버트슨은 '키리 테 카나와가 처음 런던에 도착했을 때 음악적 기교는 가지고 있지 못했으나 단숨에 청중을 사로잡는 재능과 매력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고 평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Idomeneo)'에 출연하여 비평가상을 수상하였고 로열 오페라 코벤트 가든(The Royal Opera Covent Garden)에서 조연급으로 3년간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1971년 그녀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Royal Opera House)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에 출연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천상의 목소리', '오페라의 백작부인'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전 세계 성악계에 스타로 떠오르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에 힘입은 그녀는 뉴 멕시코 산타페 오페라(Santa Fe Opera),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페라(San Francisco Opera),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ropolitan Opera In New York), 프랑스 파리 오페라(Paris Opera),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La Scala In Milan), 시카고 리릭 오페라(The Lyric Opera Chicago) 등의 무대에 오르며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자리매김하였던 것입니다.

 

   그녀의 주요 출연작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의 피오르딜리지(Fiordiligi) 역, '마술피리(Die Zauberflote)'의 파미나(Pamina) 역, '요한 슈트라우스(Johann Strauss, Jr., 1825-1899)'의 오페라 '박쥐(Die Fledermous)'의 로잘린데(Rosalinde) 역,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비올레타(Violetta) 역,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Tosca)'의 토스카(Tosca) 역 등이 있으며 그녀가 여러번 출연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Don Giovanni)'의 돈나 엘비라(Donna Elvira) 역은 '피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의 백작부인 역,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echard Strauss, 1864-1949)'의 오페라 '장미의 기사(Der Rosenkavalier)'의 마샬린(Marschallin) 역, '아라벨라(Arabella)의 아라벨라(Arabella) 역 등과 함께 그녀의 최고 출연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키리 테 카나와는 팝과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기면서 불렀고 음반도 출시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1918-1990)'이 지휘를 맡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에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 1946-)'와 출연하였고 뮤지컬 '남태평양(South Pacific)',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My Fair Lady)' 등의 O.S.T. 곡을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그녀는 1981년 영국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장인 런던의 세인트 폴 성당(St. Paul Cathedral)에서 결혼 축가로 '헨델(Georg Fridrich Handel, 1685-1759)'의 '빛나는 천사여(Let The Bright Seraphim)'를 열창하였습니다. 600만 관중이 직접 지켜보고 있고 TV 생중계 전파를 타고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녀의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가 지구촌 만인들의 심금을 그토록 울려주었던 것입니다.

 

   다음 해인 1982년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의 훈장(The Order British Empire)인 'Dame'의 작위를 수여받으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1990년에는 호주 훈장(Honorary Companion Of The Order Of Australia)을 수여받았고 1995년에는 뉴질랜드 훈장(The Order Of New Zealand)을 수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캠브리지(Cambridge), 더햄(Durham), 노팅엄(Nottingham), 옥스퍼드(Oxford)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그녀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기도 하였습니다.  

 

   키리 테 카나와는 우리나라에 두차례나 방한하여 내한 공연을 펼쳤습니다. 1994년 세종문화회관 콘서트홀과 2007년 3월 예술의전당 공연에서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성악가입니다. 2004년 워싱턴 국립 오페라단(Washington National Opera)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Los Angeles Opera)에서 바버(Samuel Barber, 1910-1981)의 오페라 '바네사(Vanessa)'의 바네사(Vanessa) 역을 마지막으로 은퇴했으나 여전히 여러 콘서트 홀에서 공연을 갖는 등 멈추지 않고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녀는 2004년 2월에 '키리 테 카나와 재단'을 설립하였고 뉴질랜드의 젊은 성악가와 음악가들의 후원은 물론 후계자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시계 제작회사인 로렉스(Rolex)와 에이 에스 비(ASB) 은행 등이 이 재단을 후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8년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시카고 심퍼니 오케스트라와 공연을 갖는 등 그녀는 명실공히 뉴질랜드의 국민 성악가로 영국의 보물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우뚝 서 있는 것입니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London Philharmonic Orchestra)'는 1932년 10월 7일 영국의 '토머스 비첨(Thomas Beecham, 1879-1961)'에 의해 런던을 거점으로 하여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입니다. 런던의 퀸스 홀(Queen's Hall)에서 처음 연주회를 열었고 발단식을 가졌으며 첫 출범하였습니다.

 

   이후 1939년 토머스 비첨은 악단 운영권을 포기하였고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자주 운영 체제로 전환되기에 이르렀습니다. 1947년 제2대 상임 지휘자로 '에드아르드 반 베이눔(Eduard Van Beinum, 1901-1959)'이 선임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명의 상임 지휘자를 거쳐 2007년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Vladimir Jurowski, 1972-)'가 상임 지휘자로 선임되었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속 단체로 1947년에 창단된 런던 필하모닉 합창단(London Philharmonic Choir)이 현재까지 활동 중에 있습니다.

 

   - 김기원의 음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