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 Rinaldo" 중에서
"울게 하소서 / Lascia Ch'io Pianga"
- 사라 브라이트만 / Sarah Brightman
Lascia ch'io pianga 울게 하소서
La dura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슬픈 운명에 한숨짓네, 자유를 주소서
Lascia ch'io pianga 울게 하소서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비참한 운명에 한숨짓네, 자유를 주소서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숨짓네,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Lascia ch'io pianga 울게 하소서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비참한 운명에 한숨짓네, 자유를 주소서
Chorus 연주
Il duol infranga queste ritorte di'miei martiri 이 슬픔으로 고통의 사슬을 끊게 하소서
Sol per pieta, di'miei martiri, sol per pieta 자비로, 사슬을 끊어 주소서, 자비를
Lascia ch'io pianga 울게 하소서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비참한 운명에 한숨짓네, 자유를 주소서
E che sospiri, e che sospiri, la liberta 나 한숨짓네, 나에게 자유를 주소서
Lascia ch'io pianga 울게 하소서
Mia cruda sorte e che sospiri, la liberta 비참한 운명에 한숨짓네, 자유를 주소서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은 후기 바로크 시대인 1685년 독일 할레(Halle)에서 태어난 독일 태생의 영국 작곡가입니다. 동명인 아버지 게오르그 헨델은 외과 의사였고 어머니는 루터교 목사의 딸이었습니다. 헨델이 음악적 재능을 보이자 그의 어머니의 후원에 힘입어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적 환경에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헨델은 그의 나이 9세 때인 1694년부터 할레에서 리프라우엔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이며 성가대의 지휘자였던 작곡가 '프리드리히 빌헤름 차호프(Friedrich Wilhelm Zachow, 1663-1712)'에게 사사하여 작곡의 기초와 오르간을 배웠고 다른 선생들로부터 오보에와 바이올린도 배웠습니다.
1702년 헨델은 그의 아버지 뜻에 따라 할레 대학(The University Of Halle)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18세 때인 1703년에 함부르크의 오페라 극장에 들어가게 되면서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을 굳혔다고 합니다. 함부르크는 바로크 독일 오페라의 중심지였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1705년에 최초의 오페라 '알미라(Almira)'를 상연하였으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어서 그는 '네로(Nero)', '다프네(Daphne)' 등의 작품도 작곡하여 발표하였습니다.
1706년에는 독일을 떠나 이탈리아 피렌체(Firenze), 로마(Rome), 나폴리(Naples), 베네치아(Venezia) 등지로 갔습니다. 1707년 이탈리아어 오페라인 '로드리고(Rodrigo)'가 피렌체에서 초연되었고 1708년에 이탈리아어로 된 '이탈리아 독주 칸타타 / 성악음악(Italian Solo Cantatas)' 2중주, '규모가 큰 칸타타(Il trionfo del tempo e del disinganno)', 라틴어 교회음악, 오라토리오(Oratorio) '부활(La Resurrezione)' 등이 로마에서 발표되었고 같은 해인 1708년에 '세레나타 / 극적 칸타타(Aci, Galatea e Poliferno)', '스페인 칸타타(Cantata Spagnuola)' 등이 나폴리에서 발표되었으며 1709년에는 오페라 '아그리피나(Agrippina)'가 베네치아에서 초연되어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하노버(Hanover)의 음악감독 직위를 받아 1716년까지 음악감독으로 있었지만 거의 그 자리를 비웠습니다.
헨델은 1710년 초 하노버에 도착하여 그해 가을에는 처음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하기에 이르렀고 그후 그는 1726년에 영국으로 귀화하였으며 그의 음악 활동 무대 중심이 주로 런던이 되었던 것입니다. 헨델은 영국 '앤 여왕(Queen Anne)'에 이어 '조지 1세(King GeorgeⅠ)' 왕과 '조지 2세(King GeorgeⅡ)' 왕을 받들며 오페라, 오라토리오 중심의 화려한 작곡활동을 했으며 많은 명작들을 남겼습니다. 1711년 오페라 '리날도(Rinaldo)'가 절찬리에 상연되었고 많은 찬사와 함께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헨델은 르네상스 후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시인 '토르콰토 타소(Torquato Tasso, 1544-1595)'의 장편 서사시 '해방된 예루살렘(Gerusalemme Liberta, 1575))'을 근거로 오페라 '리날도(Rinaldo)를 작곡하여 발표하였습니다. '해방된 예루살렘'은 제1차 십자군 원정 당시의 예루살렘 점령과정을 다루었으며 영웅 '리날도(Rinaldo)'와 성지 탈환 배경 등을 그린 장편 서사시입니다.
1712년 오페라 '충직한 양치기(Il Pastor Fido)', 1713년에 오페라 '테세오(Teseo)' 등을 작곡하여 상연하였으며 같은 해에 위트레흐트 평화조약을 축하하는 '위트레흐트 테 데움(Utrecht Te Deum)'을 발표하였습니다. 1718년에는 찬도스(Chandos) 공작의 후원 아래 종교 음악의 명작인 '찬도스 앤섬(Chandos Anthems)' 11곡을 2년 여에 걸쳐 작곡하여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719년에는 주로 이탈리아 오페라를 상연하기 위해 '왕립 음악 아카데미(Royal Academy Of Music)'를 설립하였으며 이탈리아 작곡가인 '보논치니(Giovanni Bononcini, 1670-1747)'와 '아리오스티(Attilio Ariosti, 1666-1729)' 등과 함께 지배인으로 활약하기도 하였습니다.
1732년에 연주한 '에스테르(Esther)' 개정판에 이어 1735년 사순절(四旬節)에는 성가 작품을 포함한 약 15편의 오라토리오를 연속 연주하여 오라토리오 작곡가로서의 그의 명성을 널리 떨치기도 하였습니다. 1736년에는 오라토리오 '알렉산더의 향연(Alexander's Feast)'을 발표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고 절찬리에 상연되었습니다.
헨델은 1739년에 구약성서에 입각한 위대한 서사시적인 드라마 '사울(Saul)', '이집트의 이스라엘인(Israel In Egypt)' 등의 명작을 발표하였으며 1741년에는 그의 필생의 대작이며 고금의 명작인 오라토리오 '메시아 / 구세주(Messiah)'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발표하였습니다.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1742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초연되어 절찬을 받은 고금의 대작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적인 신앙의 정수를 순수하고 감동 깊게 전해준 고금의 명작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본질에 대해 그의 작품은 현실적 무대의 제약을 벗어나서 가상적 무대에서 그리스도적 신앙을 모체로 하여 보편적이며 윤리적인 관념을 전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헨델은 종교적 감동을 주는 서정적인 표현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오페라 작품 속에 축적한 선명한 이미지를 환기시키면서 드라마틱하게 구사하고 있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그의 생전에 34회나 상연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절찬을 받은 대작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헨델은 1749년에 부수 음악인 관현악 모음곡 '수상 음악(Water Music)',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Music For The Royal Fireworks)' 등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라토리오 '삼손(Samson)', '벨자자르(Belshazzar)' 등 많은 명작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1751년에는 오라토리오 '입다(Jephtha)'를 작곡하던 중에 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명한 후에도 오라토리오의 상연을 지휘하는 등 조수의 도움을 받으면서 옛 작품의 개정에 힘쓰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헨델은 그의 작품 오페라 총 46곡과 오라토리오 총 32곡 등의 대규모의 극음악 작곡에 주력을 하였으며 기악 방면에서도 많은 작품을 남겼던 것입니다. 특히 관현악 모음곡 '수상 음악',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을 비롯하여 '작품 2,5의 트리오 소나타(Trio Sonatas Op. 2 And Op. 5)', '작품 3의 오보에 협주곡(Oboe Concertos Op. 3)', '작품 4,7의 오르간 협주곡(Organ Concertos Op. 4 And Op. 7)', '작품 6의 합주 협주곡(Concertos Grosso Op. 6)' 등이 유명합니다. 그리고 종교곡으로 11곡의 '찬도스 앤섬' 외에 '위트레흐트 테 데움'과 데팅겐(Dettingen) 전투에서 거둔 영국군의 승리를 기념하는 '데팅겐 테 데움(Dettingen Te Deum)' 등이 있습니다.
헨델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와 같은 시대에 태어났으며 그 당시까지의 음악의 모든 요소를 기반으로 하여 하나의 새로운 음악 세계로 비약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흐의 음악이 이지적이며 대위법적이고 교회와 궁정을 중심으로 한 음악이라고 한다면 헨델의 음악은 감정적이고 멜로디를 바탕으로 하여 세속과 대중을 상대로 웅장하고 상쾌한 음악을 창조해냈다는 평가입니다.
헨델은 1759년 74세를 일기로 타계하였습니다. 가난한 음악가 구제회에 1000 파운드를 남겨놓고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영국 최고의 영예인 웨스트민스터 대사원 묘역에서 명쾌하고 호탕하며 신선하고 생생한 리듬과 성악적인 멜로디로 지구촌 대중 만인들의 심금을 끊임없이 울려주고 있는 위대한 작곡가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이 영면하고 있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1960-)'은 1960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발레학교에서 무용과 음악을 배웠고 14세 때인 1973년에 런던 피카디리 극장(The piccadilly theatre)에서 뮤지컬 '나와 엘버트(I And Albert, 1972)'를 통해서 데뷔하였습니다. 댄스 그룹 '팬스 피플(The Pan's People)'에 참여하였고 '아레네 필립스(Arlene Philips, 1943-)'의 '핫 고십(Hot Gossip)' 무용단에서 멤버로 활동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1978년에 싱글 '우주선 기병에게 내 마음을 잃었어요(I Lost My Heart To A Starship Trooper)'의 곡을 불렀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히트하였습니다.
그녀는 1981년 영국 런던 웨스트 엔드 '뉴 런던 극장(The New London Theatre)'의 뮤지컬 '캣츠(Cats)' 공개 오디션에 합격하였고 뮤지컬 가수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뮤지컬의 천재로 각광을 받았던 영국의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1948-)'와의 운명적인 만남도 이루었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뮤지컬 '에비타(Evita, 1978)'의 러브 송인 테마곡 '날 위해 울지 마세요 아르헨티나여(Don't Cry For Me Argentina)', 뮤지컬 '캣츠(Cats, 1981)'의 러브 송인 테마곡 '추억(Memory)' 등의 곡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날 위해 울지 마세요 아르헨티나여(Don't Cry For Me Argentina)'는 1978년에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을 맡았고 '팀 라이스(Tim Rice, 1944-)'가 작사를 맡은 뮤지컬 '에비타(Evita)'의 테마곡입니다. 극 중에서 실존인물인 아르헨티나 '후안 페론(Juan Peron, 1895-1974)' 대통령의 부인 '에바 페론 / 에바 두아르테(Eva Peron / Eva Duarte, 1919-1952)' 영부인(First Lady Argentina)이 부른 곡입니다. '에비타(Evita)'는 영부인 에바 페론의 애칭입니다. 사생아로 태어나 클럽의 댄서 등을 거쳐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면서 영부인이 되었고 33세의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뮤지걸입니다. 이 곡은 1976년에 영국의 배우이자 가수인 '줄리 커빙톤(Julie Covington, 1946-)'에 의해 처음 불려졌으며 지구촌 곳곳의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진 명곡입니다. 뮤지컬 '에비타(Evita)'는 1978년 런던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Prince Edward Theatre)에서 초연되었고 많은 사랑과 함께 호평을 받은 세계적인 뮤지컬입니다.
그리고 1996년에는 영국의 각본가이자 영화 감독인 '알란 파커(Alan Parker, 1944-)'에 의해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음악을 맡은 영화 '에비타(Evita, 1996)'가 제작되어 상연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영화에 대한 일부 거부반응 등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추억(Memory)'은 극 중에서 매혹적인 고양이로 명성을 날렸던 유흥가 출신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Grizabella)가 지난 날의 추억을 떠올리고 행복을 가슴 속에 되새기면서 불렀습니다. 모두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자신의 개성도 소중하게 아끼면서 새로운 행복을 열망하며 부른 명곡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1984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결혼하였습니다. 뛰어난 미모와 가창력으로 당대 최고의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소프라노(Classical Crossover Soprano) 가수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레퀴엠(Requiem, 1985)',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6)'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면서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세계 뮤지컬계의 스타덤에 올라섰던 것입니다.
1986년 10월 9일 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6)'은 프랑스의 추리소설 작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 1868-1927)'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10)'을 토대로 하여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작곡한 뮤지컬입니다. 특히 극중 펜텀(Phantom)이 부르는 이 작품의 러브 송인 테마곡 '밤의 음악(The Music Of The Night)'은 사라 브라이트만의 생일 선물로 작곡되었다고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테마곡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날 생각해줘요(Think Of Me)', '그대에게 바라는 전부이에요(All I Ask Of You)' 등의 곡도 많은 사랑과 함께 히트하였습니다.
그 녀가 가지고 있는 넘버 원 엘범으로 '레퀴엠(Requiem / Classical charts 1985)'과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87)'이 있고 1989 년 발표한 앨범 'The songs that got away'는 영국과 미국에서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계속해서 뉴욕, 모스크바, 도쿄 등지를 오가며 라이브 공연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1990년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이혼 한 후 이탈리아로 건너갔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벨칸토 창법을 섭렵하는 등 한동안 공백기를 거친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습니다. 1992년에는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 1946-)'와 듀엣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 주제가 '영원한 친구(Amigos Para Siempre)'를 페막식 행사에서 불렀고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1994년에는 '플레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1941-)'와 함께 일본 순회 공연을 가졌고 독일의 유명 프로듀셔인 '프랭크 피터슨(Frank Peterson, 1963-)'을 만나 팝과 오페라를 아우른 새로운 '팝페라(Popera)' 장르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1997년에 팝페라 앨범 'Timeless'를 발표하였습니다. 수록된 듀엣곡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에요(Con Te Partiro / Time To Say Goodbye)'의 곡은 이탈리아 시각 장애인 테너 가수인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 1958-)'와 함께 불렀고 크게 히트하였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낸 명곡입니다. 이 듀엣곡은 독일의 IBF 라이트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인 '헨리 마스케(Henry Maske, 1964-)'의 요청에 의해 그의 은퇴식에서 불려졌던 명 듀엣곡이기도 합니다. 독일인들은 독일 통일 후 야기된 갈등과 경제 수준 격차에 의해 반목하던 동, 서독간의 화합에 크게 기여한 헨리 마스케를 영웅시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록된 '사랑의 아랑후에즈(En Aranjuez Con Tu Amor)', '그대 같은 사람은 없어요(No one Like You)', 아르헨티나의 작곡가이며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호세 쿠라(Jose Cura, 1962-)'와 듀엣으로 부른 '제발 내게 그대를 사랑할 방법을 알려주세요(Just Show Me How To Love You)', '날 위해 내 곁에(There For Me)', 영화 '햄릿(Hamlet, 1996)' O.S.T. 곡 '평화 속에(In Pace)' 등의 곡도 불렀으며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앨범 'Timeless'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150개의 골드와 플레티넘을 기록하였습니다.
1986년 영국의 유명한 영화 감독 '롤랑 조페(Roland Joffe, 1945-)'가 감독을 맡았고 영화음악의 대가이자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1928-)'가 음악을 맡은 영화 '미션(The Mission, 1986)'의 O.S.T. 테마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의 곡을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하였고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영화 '미션(The Mission, 1986)'은 1750년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3국의 국경 수역인 이구아수(Iguasu) 강 인근의 원주민인 과라니족(Guaranis) 인디오 마을로 파견되었던 스페인 예수회(Jesuits)의 '가브리엘 신부 / Father Gabriel(제레미 아이언스 분 / Jeremy Irons, 1948-)'가 겪은 실화를 근거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스페인, 포르투갈(Spanish-Portuguese)의 정복 이주민 군대와 맞서 비폭력으로 저항하다 이구아수 폭포(Iguazu Falls) 중앙의 가장 큰 폭포수인 현재의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구아수(Puerto Iguazu, Argentina)에 있는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에서 과라니족 사람들과 함께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 비극적 실화를 담은 명화입니다. 테마곡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는 극 중에서 '가브리엘 신부(Father Gabriel)'가 과라니족 인디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연주하는 오보에 연주곡입니다. 맑고 고우며 더없이 고요한 오보에 선율이 과라니족의 꽁꽁 얼어 붙은 마음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종교와 인종의 편견도 뛰어 넘게 하였습니다.
원래 이 곡은 가사가 없는 연주곡이지만 이 곡에 매료가 되었던 사라 브라이트만은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이 곡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녀는 3 년간에 걸쳐 꾸준히 편지를 띄웠고 설득에 성공하였습니다. 결국 '키아라 페르라우(Chiara Ferrau)'가 이탈리아어로 작사를 하였고 제목 또한 '넬라 판타시아(Nella Fantasia / In my fantasy)'라고 붙여 '엔니오 모리꼬네'가 편곡하게 되는 결실을 이끌어냈던 것입니다.
그녀는 1998년에 이 곡을 그녀의 앨범 'Eden'에 수록하여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실로 '넬라 판타시아(Nella Fantasia)'는 그녀의 대표곡이자 세계적인 명곡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 곡은 '러셀 왓슨(Russell Watson, 1966-)', '켈틱 우먼(Celtic Woman)' 등 클래식 크로스오버 가수와 수 많은 뮤지션들에 의해 불려졌고 또한 리메이크 되어 불려지기도 하였습니다. 이 앨범 'Eden'에 수록된 '에덴(Eden)', '언제나, 어디서나(Anytime, Anywhere)', '바람에 날리는 먼지에 불과해요(Dust In The Wind)', '오월의 첫날(First Of May)', '게오르그 프리드리히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의 오페라 '리날도(Rinaldo)' 중에서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 등의 곡도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라 브라이트만은 2000년에 앨범 'La Luna'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안토닌 드보르작(Antonin Dvorak, 1841-1904)'의 오페라 '루살카(Rusalka)' 중에서 아리아 '달에게 바치는 노래(Song To The Moon)'를 편곡한 '라 루나 / 달(La Luna / The Moon)', 지금 흐르고 있는 '스카보로의 추억(Scarborough Fair)', '보름달이 뜨면(Hijo De La Luna)', '라 칼리파(La Califfa / The Lady Caliph)', '우울한 일요일(Gloomy Sunday)', '사랑(This Love)' 등의 곡들을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스카보로 시장(Scarborough Fair)'은 영국 요크셔 주의 한 항구도시를 말합니다. 1788년을 끝으로 더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 항구도시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행복한 시절을 상징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스코틀랜드 민요로 행복한 시절을 상징하는 항구 도시 '스카보로의 추억(Scarborough Fair)'이 가사와 관련해 슬픈 일화가 담긴 전설로 전래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영국의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And Garfunkel)'이 1966년에 발표한 이 곡은 미국의 베트남 참전을 반대하는 반전가요 중 하나로 유명해진 명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은 1967년 '마이크 니콜스(Mike Nichols, 1931-)' 감독의 영화 '졸업(The Graduate, 1967)'의 O.S.T. 테마곡으로 선정되었고 후에 세계 각국의 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바이벌 혹은 리메이크되어 불려졌습니다. 전쟁에 나가 전사한 한 병사가 자신의 몸에 피어난 풀들을 향해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랑 고백으로 비극적인 전쟁의 참상을 담고 있습니다. 전래되고 있는 가사 내용 중 '파슬리(Parsley)', '세이지(Sage)', '로즈메리(Rosemary)', '타임(Thyme)' 등은 중세 시대 때는 오늘 날의 장미처럼 사랑을 상징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솔기도 바늘 자국도 없는 셔츠, 바닷물과 바닷가 사이에 있는 일 에이커의 땅'처럼 현실에서 불가능한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 주문은 이미 자신은 이승을 떠나 만날 수 없기에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역설적인 표출로 보여집니다.
이어서 2001년에는 앨범 'Classics'을 발표하였습니다. 수록된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의 가곡 '엘렌의 노래 / 엘렌의 세 번째 노래 / 아베 마리아, D.839, Op.52, No.6(Ellens Dritter Gesang / Ellen's Third Song / Ave Maria, D.839, Op.52, No.6)', '쇼팽(Fryderyk Chopin, 1810-1849)'의 연습곡 에튀드(Etude) 중에서 '이별의 곡 Op.10, No.3(Chanson De L'adieu / Dans La Nuit, Op.10, No.3)',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v, 1873-1943)'의 '여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 Op.21, No.7(Zdes' Khorosho / How Fair This Spot, Op.21, No.7)'를 편곡한 '세레나데 / 여기가 얼마나 아름다운가(Serenade / How Fair This Place)',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중에서 '네순 도르마 /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Nessun Dorma)', 그리고 오페라 3부작인 오페라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 중에서 유명한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교향곡 제7번 Op.92(Symphony No.7, Op.92) 제2악장 알레그레토에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의 시 '마왕(Der Erlkonig)'을 붙여 편곡한 '잃어버린 아들아(Figlio Perduto)',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레퀴엠(Requiem)' 중에서 '피에 예수(Pie Jesu)', '요셉 캉틀루브(Joseph Canteloube, 1879-1957)'의 가곡 '오베르뉴의 노래(Chants D'Auvergne / Songs Of The Auvergne)' 중에서 '바일레로 / 목동의 노래(Bailero)' 등의 곡들을 불렀으며 많은 사랑과 함께 호평을 받으면서 지구촌 곳곳에 팝페라 열풍을 일으키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라 브라이트만은 3년 여에 걸쳐서 아리비안 나이트를 테마로 한 동양적인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앨범 'Harem'을 발표하였습니다. '하렘(Harem)'은 이슬람 국가에서 여자들이 분리되어 거처하는 방을 말합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일반 남자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신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앨범 'Harem'에 수록된 '하렘(Harem)',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 '나비부인(Madame Butterfly)' 중에서 아리아 '어떤 갠 날(Un bel di, Vedremo)'을 편곡하여 부른 '어떤 갠 날(It's Beautiful Day)',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에요(What A Wonderful World)', '자유(Free)', 반전 메시지를 담은 '전쟁은 이제 끝났어요(The War Is Over Now)', '아름다운(Beautiful)', '그대는 내 숨결을 앗아갔어요(You Take My Breath Away)' 등의 곡을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기도 하였습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는 올림픽 공식 주제가 '당신과 나(You and me)'를 중국 가수 '류환(劉歡)'과 듀엣으로 불렀으며 많은 사랑과 함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Symphony', 'A Winter Symphony'와 'Symphony: Live In Vienna'로 이어지는 심포니 시리즈 앨범을 연달아 발표하였고 세계 투어 공연을 꾸준하게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영국의 톱 팝페라 가수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2011년 중국의 음력 1월 1일 정초 명절(Chinese Lunar New Year)인 1월 27일에 '후난(湖南) TV(Hunan Broadcasting System)'의 '춘절 페스티벌(Spring Festival)'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후난 TV는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텔레비전 방송입니다. 그녀는 스코틀랜드 민요인 '스카보로의 추억(Scarborough Fair)'과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중 제3막에 나오는 아리아 '네순 도르마 / 아무도 잠들지 못하리(Nessun Dorma)'를 열창하였고 많은 사랑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내기도 하였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청순한 미모와 그녀 특유의 티하나 없이 맑고 밝으면서 고운 음색과 고음으로 이어지는 청아하고 고요한 목소리로 전세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각 앨범의 작사에도 관여하는 등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로 지구촌 만인들의 가슴을 끊임없이 울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 십자군의 영웅이며 기사인 리날도(Rinaldo)는 알미레나(Almirena)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연인으로 서로 약혼을 한 사이였다. 사라센의 왕 아르간테(Saracen King Argante)는 그의 연인인 아르미다(Armida)와 함께 리날도의 납치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들은 우선 리날도의 약혼녀인 알미레나를 납치하게 된다. 아르간테 왕은 그의 연인 아르미다의 마법으로 리날도의 약혼녀인 알미레나를 정원에서 납치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아르간테 왕은 그의 연인 아르미다의 마법의 궁전에서 리날도의 약혼녀이자 포로가 된 알미레나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회유책을 쓰고 있었다.
그러나 알미레나는 아르간테 왕의 모든 유혹들을 거절하고 아리아 '울게 하소서'를 애절하게 부르면서 뿌리치게 된다.
- 김기원의 음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