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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니 보이 / Oh Danny Boy" - 짐 리브스 / Jim Reeves

kwkimkw 2025. 2. 12. 06:17

"오 대니 보이 / Oh Danny Boy"

- 짐 리브스 / Jim Reeves

 

 

Oh, Danny boy, the pipes, the pipes are calling     오, 대니 보이, 피리, 피리소리 울려

From glen to glen and down the mountain side     산골짝마다 울려 나오고

The summer's gone and all the roses are falling   여름은 가고 모든 장미가 떨어져서

It's you, it's you must go and I must bide               너는 가고 나는 머물러야 하네

But come ye back when summer's in the meadow저 초원에 여름이 돌아오고

Or when the valley's hushed and white with snow 산골짝마다 힌 눈이 덮여도

It'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나 항상 오래오래 여기 살리라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오, 대니 보이, 오, 난 널 사랑해

But when ye come, and all the flowers are dying   모든 꽃들이 떨어져서 죽고

If I am dead, as dead I will may be                        나 또한 죽어 땅에 묻히면

It's I'll be here in sunshine or in shadow                나 항상 오래오래 여기 살리라

 

Oh, Danny boy, Oh, Danny boy, I love you so       오, 대니 보이, 오, 난 널 사랑해

But when ye come, and all the flowers are dying   모든 꽃들이 떨어져서 죽고

If I am dead, as dead I will may be                        나 또한 죽어 땅에 묻히면

You'll come and find the place where I am lying    내가 누워있는 곳을 찾아와

And kneel and say an 'Ave' there for me                무릎 꿇고 날 거룩하다고 불러주겠지

 

And I shall hear though soft you tread above me   네 고운 목소리를 들으면

And all my grave will warmer, sweeter be               내 무덤은 따뜻해지고 달콤해지겠지

For you will bend and tell me that you love me      네가 구부리고 변함없이 사랑해주면

And I shall sleep in peace until you come to me    네가 올 때까지 평화롭게 잠들 거야

 

 

   '짐 리브스(Jim Reeves / James Travis Reeves, 1923-1964)'는 미국 텍사스의 갤로웨이(Galloway, Texas)에서 1923년에 태어났으며 미국의 컨트리 싱어 송라이터이자 세계적인 가수입니다. 1950년대 와 1960년대에 걸쳐서 컨트리 싱어 송라이터,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계속 하였고 급기야 세계적인 명성도 한몸에 거머쥐었던 세계적인 가수입니다.

 

   짐 리브스는 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Texas)에서 드라마를 전공하였으나 휴스턴(Houston)의 조선소에 취업하게 되면서 학업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는 1944년에 야구의 투수로 루이스 카디널(St. Louis Cardinals) 팀에서 3년간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슈레브포트(Shreveport, Louisiana)에 있는 KWKH-AM 라디오 방송국의 아나운서와 DJ로 일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미국의 컨트리 싱어 송라이터, 피아니스트이며 서부 스윙(Western Swing) 예술가인 '문 물리컨(Moon Mullican, 1909-1967)'의 멤버로 활약하면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1955년 '기니 라이트(Ginny Wright)'와 듀엣으로 부른 첫 히트곡인 '난 그대를 사랑해요(I Love You)'를 발표하였고 이어서 '멕시코인 조(Mexican Joe)', '빔보(Bimbo)' 등의 곡을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1956년 그의 데뷔 1집 앨범인 'Jim Reeves Sings'를 출시하여 많은 사랑과 함께 히트하였습니다.

 

   짐 리브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단순하면서 풍부한 바리톤 음성을 바탕으로 한 크룬(Croon) 창법을 구사하여 우아함이 돗보이는 크룬너(Crooner) 가수로 평가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곡으로 '이제 그만 가 달라고(He'll Have To Go)', '아디오스 아미고 / 잘 있게나 친구여(Adios Amigo)', '그대는 내게서 멀어지고 있나요(Am I Losing You)', '내 세상으로 오세요(Welcome To My World)', '아득한 북소리(Distant Drums)', '눈이 내리고 있어요(Snowflake)', 미국의 민요인 '아름다운 꿈길에서(Beautiful Dreamer)', '희망의 속삭임(Whispering Hope)' 등의 곡이 많은 사랑과 함께 히트하였습니다. 그리고 19세기 미국 낭만주의와 고딕 문학을 대표하는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en Poe, 1809-1849)'의 시 '애너벨 리(Annabel Lee)'의 토크 송(Talk Song)을 비롯하여 크리스마스 캐럴 송으로 '실버 벨(Silver Bells)',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블루 크리스마스(Blue Christmas)', '오래된 크리스마스 카드(An Old Christmas Card)' 등의 곡은 지금까지도 지구촌 곳곳에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짐 리브스는 미국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그의 명성을 널리 떨친 세계적인 가수였습니다. 특히 남아프리카(South Africa) 공화국 투어 공연에서는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습니다. 1964년 짐 리브스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후 1965년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그의 특별 전기와 후기를 담은 영화 '킴벌리 짐(Kimberley Jim, 1965)'을 상영하는 등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추모 행사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1963~1964년에 걸쳐 영국과 아일랜드 투어 공연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습니다. 그의 히트곡인 '내 세상으로 오세요(Wellcome To My World)',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는(I Love You Because)', '난 그대를 못 잊어요(I Won't Forget You)' 등 3곡이 영국 차트 1위에 올랐고 아일랜드 차트에 11곡이 오르기도 하였으며 아일랜드 민요인 지금 흐르고 있는 '오 대니 보이(Oh Danny Boy)', '모린(Maureen)' 등의 곡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크게 히트하기도 하였습니다.

 

   짐 리브스는 1964년 노르웨이의 오슬로(Oslo, Norway) 투어 공연도 크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첫 번째 히트곡인 '이제 그만 가 달라고(He'll Have To Go)'의 곡이 노르웨이에서 29주 동안 차트 상위 10위에 올랐고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이유는(I Love You Because)'의 곡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그의 최대 히트곡이 되기도 하였으며 무려 39주 동안 차트에 올라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앨범은 노르웨이에서 상위 20곡에 696주 동안이나 올라 있었으며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아티스트로 기록되기도 하였습니다.

 

   짐 리브스는 부드러운 '내슈빌 사운드(Nashville Sound)'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컨트리와 팝의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그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속속들이 사로잡는데 충분했습니다. 국제적 명성을 한몸에 안고 있는 짐 리브스는 미국의 컨트리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섰던 것입니다. 그는 컨트리 뮤직 명예의 전당과 텍사스 컨트리 뮤직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짐 리브스는 1964년 갑작스러운 그의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40세의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은 그의 사망 후로도 몇년간 차트의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고 지금까지도 지구촌 만인들의 심금을 끊임없이 울려주면서 면면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 김기원의 음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