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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그란데에 의해 / By The Rio Grande" - 티시 이노호사 / Tish Hinojosa

kwkimkw 2025. 2. 12. 05:40

"리오 그란데에 의해

/ By The Rio Grande"

- 티시 이노호사 / Tish Hinojosa

 

 

Every river searches for the sea                   모든 강은 바다를 찾아다녀요

Every life runs It's own destiny                     모든 삶은 자신의 운명을 갖고 있지요

Canyons white and wild stretches                협곡은 흰색과 야생으로 펼쳐져 있어요

calm and mild                                               고요하고 온화하게

Cutting through the stones of history            역사의 돌을 자르지요

 

Rio Grande runs south to Mexico                 리오 그란데는 남쪽 멕시코 향해 달리죠

From the highway                                         고속도로에서

I have touched it's shores                             난 해안에 닿았어요

Reynosa to Sante Fe                                    레이노사에서 산테페까지 갔다가

and back the other way                                 반대 방향으로 돌아오지요

I've had my life planned                               내 삶은 계획되었어요

by the Rio Grande                                        리오 그란데에 의해

 

An unbroken chain                                       끊어지지 않는 사슬의

snow and tears and rain                               눈과 눈물과 비

Cutting through                                            꿰뚫고

my soul and to my veins                              내 영혼과 혈관을

Then the waters rise paint                           물이 솟아올라 물들이고 있어요

the Rocky Mountain Skies                           로키산맥의 하늘을

One more circle around the world again      다시 한 바퀴 더 세계를 돌고

One more year rolls down the Rio Grande  리오 그란데에서 1년 더 굴러가죠

 

Interlude                                                      간주

 

Our forefathers crossed the muddy line      우리 선조들은 진흙탕 선을 넘었어요

Pilgrims passing leaving tracks in time       시간에 맞춰 흔적 남기며 가는 순례자들

One more takes a stand by the water         또 하나는 물가에 서 있어요

by the land                                                  땅 옆

 

Shifting like the sand by the Rio Grande     리오 그란데에 의해 변하는 강가 모래처럼

An unbroken chain                                      끊어지지 않는 사슬의

snow and tears and rain                              눈과 눈물과 비

Cutting through                                            꿰뚫고

my soul and to my veins                             내 영혼과 혈관을

Then the waters rise paint                           물이 솟아올라 물들이고 있어요

the Rocky Mountain Skies                           로키산맥의 하늘을

 

One more circle around the world again     다시 한 바퀴 더 세계를 돌고

One more year rolls down the Rio Grande  리오 그란데에서 1년 더 굴러가죠

One more circle around the world again     다시 한 바퀴 더 세계를 돌고

One more year rolls down the Rio Grande  리오 그란데에서 1년 더 굴러

 

 

   '티시 이노호사(Tish Hinojosa, 1955-)'는 맥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13남매 중 막내로 맥시코계 미국 싱어 송라이터 여성 가수입니다. 그녀의 본명은 ‘레티시아 이노호사(Leticia Hinojosa)’이며 티시(Tish)는 그녀의 애칭입니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San Antonio, Texas, US)에서 멕시코 이민자 가정의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샌안토니오는 텍사스주 남부로 멕시코 가까이에 위치한 공업도시이며 텍사스주에서 휴스턴(Houston, Texas, US)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티시 이노호사는 어린 시절 멕시코인 어머니 영향으로 멕시코 전통 음악과 라틴 팝을 자주 들었다고 합니다. 티시 이노호사는 라디오 방송사에서 부른 노래가 차트에 오르는 등 1979년에는 포크송 창작 경연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서 그녀의 두각을 널리 펼쳤던 것입니다.

 

   티시 이노호사는 컨트리 가수의 백업 보컬로도 활동했습니다. 1989년에 그녀의 데뷔 앨범인 ‘Homeland'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돈데 보이 / 어디로 가야 하나요(Donde Voy)'가 크게 히트하기도 하였습니다. 스페인어로 부른 돈데 보이의 곡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가야만 했던 이민자들의 애환과 고국의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습니다. 미국 제42대 대통령인 ‘빌 클린턴(Bill Clinton, 1946-)'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의 사면을 단행한바 있었습니다. 티시 이노호사는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당시 백악관 콘서트에서 돈데 보이의 곡을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티시 이노호사는 1989년 돈데 보이의 곡을 애절한 음색으로 불러 많은 찬사와 함께 큰 인기를 독차지 하기도 하였습니다. 데뷔 앨범 ‘Homeland'에 수록된 ’마을 서쪽에(West Side Of Town)', '나의 모든 사랑(All My Love)', ‘한밤중에(In The Night)', '다시 사랑할 때까지(Till You Love Me Again)', '생각나게 해줘요(Let Me Remember)' 등의 곡도 히트하였습니다

 

   1992년 티시 이노호사는 앨범 ‘Culture Swing'을 발표하였고 수록된 지금 흐르고 있는 ’리오 그란데에 의해(By The Rio Grande)', '비 속에 뭔가 있는게(Something In The Rain)', '루이지애나 로드 송(Louisiana Road Song)', '방랑자의 바람(Drifter's Wind)', '진짜 서부의(In The Real West)', '더 가까운 정지(Closer Still)' 등의 곡이 많은 호평을 받으며 히트하였습니다, 이어서 ‘요로나 / 흐느껴 우는 여자(La Lloyona)', '시계(Reloj / Clock)', '그날 밤처럼(Aquella Noche / That Certain Night)', ’내가 그댈 끌어낼게요(I'll Pull You Through)' '파이어 인 더 윈터(Fire In The Winter)' 등의 곡도 꾸준한 인기를 독차지하면서 히트하였습니다.

 

   1994년에는 앨범 ‘Destiny's Gate'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내가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어요(What More Can I Say)', '내 사랑을 찾아서(Looking For My Love)', '나의 사랑(Love Of Mine)', '나를 위한 벽(Wall For Me)', '다시 만나고 싶었어요(I Want To See You Again)', ‘아직 그댈 사랑하는 것이 끝나지 않았어요(I'm Not Through loving You Yet)', ’별이 사라진 밤(Noche Sin Estrellas)‘ 등의 곡을 많은 인기와 함깨 히트하였습니다.

 

   그리고 1995년에 발표한 앨범 ‘Frontejas'에서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 지역에서 형성된 독특한 사운드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을러 앨범 명 '프론테하스(Frontejas)'는 스페인어로 ’국경‘을 뜻하는 ’프론테라(Frontera)'와 ‘국경’을 텍사스의 스페인어식 발음인 ‘테하스(Tejas)를 합성한 단어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티시 이노호사는 이 앨범을 1985년 세상을 떠난 그녀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발표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수록된 ’작은 믿음(A Little Faith)', '작은 가로등(Little Street Lamp)', '제비들이(The Swallows)', '울게 해줘요(Let Me Weep)', '좋은 사랑(Good Love), '오직 그대의 눈(Only Your Eyes)' 등의 곡을 많은 호응을 받으며 히트하기도 하였습니다.

 

   티시 이노호사는 1992년 앨범 'Culture Swing'으로 NAIRD(National Association Of Independent Record Distributors)로부터 ‘올해의 포크 앨범’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라틴계 여성 단체 중 가장 큰 단체인 ‘MANA'로부터 라스 프리메라(Las Primera / The Firsts) award를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수술로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으나 곧 회복되었습니다. 티시 이노호사는 2018년 내한 한바 있으며 KBS TV ‘콘서트 7080’에 출연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녀는 2005년 독일로 이전했으며 2013년에 텍사스주 오스틴(Austin, Texas, US)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티시 이노호사는 남미의 서정성과 멕시코 전통 음악을 아우르고 루트 컨트리를 빚어낸 실로 지구촌 만인들의 심금을 끊임없이 울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 김기원의 음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