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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은 정말 외로워요" -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 Kris Kristofferson

kwkimkw 2025. 2. 14. 05:18

"일요일 아침은 정말 외로워요 / Sunday Mornin' Comin' Down"

-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 Kris Kristofferson

 

 

Well I woke up Sunday mornin',                       일요일 아침에 눈을 떴지요

with no way to hold my head                            제대로 몸을 가눌 수가 없네요

that didn't hurt                                                   아프지 않은데도

And the beer I had for breakfastwasn't bad,     아침 대신 맥주 한 잔 나쁘지 않았죠

so I had on more, for dessert                            디저트로 한 잔 더 마셨지요

Then I fumbled through my closet,                   옷장 속을 더듬거려

for my clothes                                                    옷을 찾으려고

and found my cleanest dirty shirt                       꾀죄죄한 셔츠 중 깨끗한 걸 집었죠

And I shaved my face and combed my hair      면도를 하고 머리를 빗은 뒤

and stumbled down the stairs to meet the day 새로운 하루를 맞으려 계단 내려갔죠

 

I'd smoked my brain the night before on,           어젯밤 뇌속에

cigarettes and songs that I'd been pickin'           담배 연기 가득 채우고 노랠 불러댔죠

But I lit my first                                                    다시 첫 담배에 불을 댕겼죠

and watched a small kid cussin' at a can,           한 꼬마가 깡통을 보고 욕을 퍼붓고

that he was kickin'                                               걷어찼지요

Then I crossed the empty street                          텅 빈 거리를 건너는데

and caught the Sunday smell of someone          일요일 날 어딘가 고소한 냄새가 났죠

fryin' chicken                                                        치킨 프라이

And It took me back to somethin',                       갑자기 옛 생각이 떠올랐어요

that I'd lost somehow somewhere along the way어쩌다 잃어버렸던 무언가가 떠올랐죠

                        

On the Sunday morning sidewalks, wishin' Lord,오, 하느님 일요일 아침 보도 블록에서

that I was stoned                                                  난 돌처럼 굳어버렸어요

'Cause there's something in a Sunday,                일요일 아침은 그 무언가가 있어요

makes a body feel alone                                      혼자뿐이라는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And there's nothin' short of dyin',                         모든게 죽어가고 있고

half as lonesome as the sound                            그냥 외롭기만 한 거예요

On the sleepin' city side walks,                            잠자고 있는 도시의 보도 블록 위로

Sunday mornin' comin' down                                일요일 아침은 오고 있어요

 

In the park I saw a daddy,                                    공원에서 한 아빠를 보았어요

with a laughing little girl who he was swingin'       어린 딸에게 그네를 태워주고 있는

And I stopped beside a Sunday school                주일 학교 옆에 잠시 멈춰 서서

and listened to the song that they were singin'     아이들이 찬송가 부르는 걸 들었어요

Then I headed back for home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and somewhere far awaya lonely bell was ringin 어디선가 멀리서 외로운 종소리 들렸죠

And it echoed through the canyons                       계곡에 울려퍼졌어요

like the disappearing dreams of yesterday'           종소리는 사라져가는 어제의 꿈들처럼

 

On the Sunday morning sidewalks, wishin' Lord, 오, 하느님 일요일 아침 보도 블록에서

that I was stoned                                                   난 돌처럼 굳어버렸어요

'Cause there's something in a Sunday,                 일요일 아침은 그 무언가가 있어요

makes a body feel alone                                       혼자뿐이라는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And there's nothin' short of dyin',                          모든게 죽어가고 있고

half as lonesome as the sound                             그냥 외롭기만 한 거예요

On the sleepin' city side walks,                             잠자고 있는 도시의 보도 블록 위로

Sunday mornin' comin' down                                일요일 아침은 오고 있어요

 

 

   '크리스 크리스토퍼슨(Kris Kristofferson, 1936-)'은 1936년 미국 텍사스 주 브론스빌(Brownsville, Texas) 출신으로 미국의 가수, 작곡가이자 영화 배우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1954년에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포모나 대학교(Pomona College)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한 문학도였습니다. 포모나 대학교 졸업 후에는 영국에 장학생으로 건너가 옥스포드 대학(Oxford University)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고 작곡에 흥미를 가지면서 음악 공부에도 열정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의 본명은 '크리토퍼 크리스토퍼슨(Kristoffer Kristofferson)'이었으며 '크리스 카슨(Kris Carson)'이라는 예명으로 '톱 랭크 레코드(Top Rank Records)사와 손을 잡고 싱글 음반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미육군부대(U.S. Army Air Corps)에 장교로 입대하였고 군 헬기 조종사로 복무하였습니다. 군복무시절에는 밴드를 결성하여 순회공연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1965년에 전역하였고 테네시 주 내슈빌(Nashville, Tennessee)로 이주하여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펼치기 시작하였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1966년 싱글 '베트남 블루스(Viet Nam Blues)'의 곡을 작곡하였고 미국의 컨트리 가수 '데이브 더들리(Dave Dudley, 1928-2003)'의 발표로 데뷔하였습니다. 이 곡이 빌보드 컨트리 싱글 차트 12위에 오르는 등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1967년에 에픽 레코드(Epic Records)사와 손을 잡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에픽 레코드사를 통해 싱글 '골든 아이돌 / 킬링 타임(Golden Idol / Killing Time)'을 발표하였으나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는 1969년에 '일요일 아침은 정말 외로워요(Sunday Mornin' Comin' Down)'을 작곡하였고 '레이 스티븐스(Ray Stevens, 1939-)'의 발표로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이어서 '나와 바비 맥기(Me And Bobby McGee)'의 곡을 작곡하였고 '로저 밀러(Roger Miller, 1936-1992)'의 발표로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1970년에 앨범 'Kritofferson'을 발표하였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크게 히트하기도 하였습니다. 수록된 '이 밤이 지날 때까지 날 도와주세요(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의 곡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직접 작곡하여 부르기도 하였지만 1971년에 미국 여성 컨트리 가수 '새미 스미스(Sammi Smith, 1943-)'에 의해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새미 스미스가 자신의 데뷔 앨범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에 타이틀곡으로 수록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 곡이 같은 해인 1971년에 빌보드 팝 차트 8위와 컨트리 차트 1위에 오르게 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곡으로 새미 스미스는 베스트 컨트리 여성 보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곡은 다시 1972년에 '그레이디스 나이트 &더 핍스(Gladys knight &The Pips)' 그룹이 리메이크하여 불렀고 그룹 리더 보컬인 '그레이디스 나이트(Gladys Knight, 1944-)'는 그녀 특유의 애틋한 목소리로 불렀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후 이 곡은 무려 250여 명이나 되는 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바이벌 혹은 리메이크되어 불려진 명곡이 되었습니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일요일 아침은 정말 외로워요(Sunday Mornin' Comin' Down)', '이 밤이 지날 때까지 날 도와주세요(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와 함께 그의 3대 컨트리 히트곡인 '포 더 굿 타임스 / 행복했던 시간들을 생각해서(For The Good Times)'의 곡을 1971년에 잇달아 발표하였습니다. 이 곡은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으며 후에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35-1977)', '알 그린(Al Green, 1946-)', '케니 로저스(Kenny Rogers, 1938-)' 등 기라성 같은 유명 가수들에 의해 리바이벌 또는 리메이크되어 불려졌습니다. 그리고 이들 3대 컨트리 히트곡들은 발표와 동시에 세계 곳곳으로부터 많은 사랑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모았으며 그의 명성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은 1970년에 미국 컨트리뮤직협회로부터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실로 그는 미국 음악계에서 컨트리 음악이 주도적인 역활을 담당하지 못했던 1970년대 당시에 내슈빌(Nashville) 컨트리와 웨스턴 사운드를 대중화시켰던 대표 주자이며 영향력 있는 작곡활동을 펼친 작곡가로도 유명한 싱어 송라이터, 컨트리 음악 가수이자 배우입니다.

 

   1971년에 '데니스 호퍼(Dennis Hopper, 1936-2010)'가 감독을 맡은 영화 '라스트 무비(The Last Movie, 1971)', 1972년에 '빌 노튼(Bill L. Norton)'이 감독을 맡은 영화 '시스코 픽Cisco Pike, 1972)'에 이어 1973년에는 '샘 페킨파(Sam Peckinpah, 1925-1984)'가 감독을 맡았고 '밥 딜런(Bob Dylan, 1941-)'이 음악을 맡은 영화 '관계의 종말(Pat Garrett And Billy The Kid, 1973)'에 출연하여 열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1972년에 모뉴멘트 레코드(Monument Records)사와 손을 잡고 컨트리(Country) 음악과 가스펠(Gospel) 음악을 모은 앨범 'Jesus Was A Capricorn'을 발표하였습니다. 수록된 지금 흐르고 있는 '난 왜 이럴까요(Why Me Lord)'의 곡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후에 결혼하게 되는 '리타 쿨리지(Rita Coolidge, 1945-)'가 백 보컬을 맡아 부른 곡으로 1973년에 빌보드 컨트리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크게 히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록된 '그대 몫까지(Enough For You)', '도와주세요(Help Me)', '승자는 없어요(Nobody Wins)', '슈가 맨(Sugar Man)' 등의 곡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히트하였습니다.

 

   1976년에는 '프랭크 피어슨(Frank Pierson, 1925-)'이 감독을 맡은 뮤지컬 영화 '스타 탄생(A Star Is Born, 1976)'에서 영화 속 여주인공 '에스터 / Esther Hoffman(바브라 스트라이젠드 분 / Barbra Streisand, 1942-)'의 상대역 '존 노르만 하워드 / John Norman Howard(크리스 크리스토퍼슨 분 / kris Kristofferson, 1936-)' 역으로 출연하여 골든 글로브 남우 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1980년에 '마이클 치미노(Michael Cimino, 1939-)'가 감독을 맡았고 '데이빗 맨스필드(David Mansfield, 1956-)'가 음악을 맡은 영화 '천국의 문(Heaven's Gate, 1980)', 1996년에 '존 세일즈(John Sayles, 1950-)'가 감독을 맡았고 '메이슨 다링(Mason Daring, 1949-)'이 음악을 맡은 영화 '론 스타(Lone Star, 1996)', 1998년에 '스티븐 노링턴(Stephen Norrington, 1964-)'이 감독을 맡았고 '마크 아이삼(Mark Isham, 1951-)'이 음악을 맡은 영화 '블레이드(Blade, 1998)', 1999년에 '브라이언 헤겔란트(Brian Hegeland, 1961-)'가 감독을 맡은 영화 '페이 백(Payback, 1999)', 같은 해인 1999년에 '존 세일즈(John Sayles, 1950-)'가 감독을 맡았고 '메이슨 다링(Mason Daring, 1949-)'이 음악을 맡은 영화 '림보(Limbo, 1999)', 2001년에는 '팀 버튼(Tim Burton, 1958-)'이 감독을 맡았고 '다니 엘프만(Danny Elfman, 1953-)'이 음악을 맡은 영화 '흑성 탈출(Planet Of The Apes, 2001)'에 출연하였고 연기파 배우로 그의 명성을 날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5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고 그의 노래는 지구촌 만인들의 가슴속을 끊임없이 파고들어 갔으며 잔잔한 울림으로 꾸준하게 울려주었던 뛰어난 작곡가, 연기파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한 아티스트로 불멸입니다. 

 

   - 김기원의 음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