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예전처럼" - 잉글버트 험퍼딩크 / Engelbert Humperdinck
"그렇게 예전처럼 / The Way It Used To Be"
- 잉글버트 험퍼딩크 / Engelbert Humperdinck
Lonely table just for one 단 한 사람을 위한 쓸슬한 자리
in a bright and crowded room 밝고 붐비는 방 안에
while the music has begun 음악이 시작되었을 때
I drink to memories in the gloom 난 어둠 속에서 추억을 마시고 있어요
though the music's still the same 음악은 여전히 그대로인데
It has a bittersweet refrain 그건 슬프고도 아름다운 후렴이었어요
So play the song the way it used to be 그렇게 예전처럼 그 노래를 틀어줘요
before she left 그녀가 떠나고
and changed it all to sadness 모든 것이 슬픔으로 변해버렸어요
and maybe if she's passing by the window 아마도 그녀가 창문을 지나고 있다면
She will hear a love song and a melody 사랑의 노래와 선율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and even if the words are not so tender 비록 그 가사가 그리 부드럽지 않을지라도
She will always remember 그녀는 항상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the way it used to be 그렇게 예전처럼
Friends stop by and say hello 친구여 내게 들러 안녕이라고 말해줘요
and I laugh and hide the pain 그럼 난 웃으며 아픔을 숨길 거예요
It's quite easy 'til they go 그들이 떠나기 전까지는 그런대로 쉬웠어요
then the song begins again 그때 그 노래가 다시 시작되었어요
So play the song the way it used to be 그렇게 예전처럼 그 노래를 틀어줘요
before she left 그녀가 떠나고
and changed it all to sadness 모든 것이 슬픔으로 변해버렸어요
and maybe if she's passing by the window 아마도 그녀가 창문을 지나고 있다면
She will hear a love song and a melody 사랑의 노래와 선율을 들을 수 있어요
and even if the words are not so tender 비록 그 가사가 그리 부드럽지 않을지라도
She will always remember 그녀는 항상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the way it used to be 그렇게 예전처럼
' 잉글버트 험퍼딩크(Engelbert Humperdinck, 1936-)'의 본명은 '아놀드 조지 도르시(Arnold George Dorsey)'입니다. 그는 영국과 인도계의 혼혈인 앵글로 인디언(Anglo-Indian) 혈통으로 알려졌습니다.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1936년 인도에서 태어난 영국의 세계적인 가수입니다. 11세 때부터 색소폰을 배운 그는 1947년 영국으로 이주한 후 학생 시절에는 학교 밴드부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이 남달랐다고 합니다. 그의 모친은 오페라 무대에서 바이올린 연주와 성악으로 음악 활동을 하였습니다. 2남 7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으나 음악에 대한 관심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1958년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그의 첫 싱글 '난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을 거예요(I'll Never Fall In Love Again)'의 곡을 발표하였으나 별로 빛을 보지 못했고 심한 노이로제 증상까지 보여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이트 클럽 등에서 노래를 부르며 활동해왔습니다.
1965년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당시 '톰 존스(Tom Jones, 1940-)'를 정상에 올려놓았고 음악계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유명 프로듀서인 '고든 밀스(Gordon Mills, 1935-1986)'를 만났으며 다시 재기의 꿈을 다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름도 독일 작곡가의 이름을 본떠서 현 잉글버트 험퍼딩크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데카 레코드(Decca Records)사와도 새롭게 손을 잡았고 1967년에 싱글 '날 놓아주세요(Release Me)'의 곡을 발표하여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그는 전 유럽으로부터 큰 인기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으며 그의 명성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음악은 그의 최대 히트곡으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했으며 그가 명실공히 수퍼 스타 대열에 군림하게 된 계기도 되었던 것입니다.
'날 놓아주세요(Release Me)'의 곡은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대표적인 히트곡으로 지구촌 만인들의 가슴을 끊임없이 요동치게 했던 명곡 중의 명곡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어서 같은 해에 발표한 '내 모든 것(There Goes My Everything)', '마지막 왈츠(The Last Waltz)', '그렇게 날 쉽게 잊을 수 있나요(Am I That Easy To Forget)', '한밤의 낯선 사람들(Strangers In The Night)' 등의 곡도 많은 사랑과 함께 히트하였습니다.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1968년에 앨범 'A Man Without Love'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사랑을 잃은 사나이(A Man Without Love)', '스페인 두 눈동자(Spanish Eyes)', 이탈리아의 가수 '토니 레니스(Tony Renis, 1938-)'가 1962년 발표해 이탈리아 차트 1위를 한 곡인 '언제, 언제, 언제인지 말해줘요(Quando, Quando, Quando)'의 곡을 영어 버전으로 리메이이크 한 곡인 '언제, 언제, 언제인지 말해줘요(Quando, Quando, Quando)', '밤하늘의 동화 나라(Wonderland By Night)',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What A Wonderful World)', 1969년에는 싱글 지금 흐르고 있는 '그렇게 예전처럼(The Way It Used To Be)', '사랑이 가득한 겨울 세계(Winter World Of Love)' 등의 곡을 발표하였으며 1970년에는 '나의 마리(My Marie)', '스윗 하트(Sweet Heart)', 1971년에는 '그대가 없을 때(When There's No You)', '낯선 시간, 낯선 곳(Another Time, Another Place)', 1972년에는 '너무 지나친 아름다움(Too Beautiful To Last)', '시간이 지나면(In Time)', 1973년에는 '난 그대 곁을 떠날 거예요(I'm Leavin' You)', '사랑은 전부예요(Love Is All)', 1974년에는 영화 '파피용(Papillon, 1972)'의 O.S.T. 주제 테마곡 '저 바람처럼 자유롭게(Free As The Wind)', '나 빠져들고 있어요 날 붙잡아줘요(Catch Me, I'm Falling)', 1975년에는 '영원히(Forever And Ever)', 1977년에는 '난 기적을 믿어요(I Believe In Miracles)', '굿바이 마이 프렌드(Goodbye My Friend)', 1978년에는 '낭만의 마지막(The Last Of The Romantics)', '지금으로서는(This Moment In Time)', 1979년에는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어요(Can't Help Falling In Love)', '한층 더 큰 사랑(A Much Greater Love)' 등의 곡을 발표하는 등 핸섬한 외모에 부드럽고 폭 넓은 목소리를 구사하여 1960년~1970년대 최고의 팝 발라드 가수로서 '톰 존스(Tom Jones, 1940-)'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1980년에 싱글 '오직 사랑만이 사랑인 거예요(Love's only Love)'의 곡을 발표하였고 1981년에는 '그댄 더는 날 사랑하지 않아요(Don't You Love Me Anymore)', 1983년에는 '당신과 당신의 연인이 다시 사랑할 때까지(Til You And Your Lover Are Lovers Again)', 1988년에는 '그대 향한 내 사랑은 어떤 것도 바꿀 수는 없어요(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1989년에는 '내 여인을 위한 붉은 장미(Red Roses For My Lady)', 1996년에는 '레즈비언 갈매기(Lesbian Seagull)', 2000년에는 '그대의 사랑을 차지하는 방법(How To Win Your Love)', 2002년에는 '때때로(Once In A While)', 2010년에는 '어디가 아픈지 말해주세요(Tell Me Where It Hurts)', 2012년에는 '사랑이 당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Love Will Set You Free)' 등의 곡을 발표하였으며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부드러운 톤의 음색과 수려한 용모를 앞세워 여성 취향의 크룬(Croon) 창법으로 노래를 구사하는 크룬너(Crooner) 가수라는 비평도 받았습니다. 그의 노래는 특히 여성 팬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것입니다. '미국에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35-1977)가 있다면 영국엔 잉글버트 험퍼딩크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그는 큰 인기를 누렸던 것입니다.
잉글버트 험퍼딩크의 정감이 넘쳐흐르면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여서 이지 리슨닝(Easy listening) 음악의 표본 중 하나로 평가되기도 하였습니다.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2012년에 유럽 최대의 음악 경연대회인 '2012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 2012)'에 영국 대표로 참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사랑이 당신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Love Will Set You Free)'의 곡을 불렀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잉글버트 험퍼딩크는 2012년에 골든 글러브 올해의 엔터테이너 상을 수상했고 골든 레코드 63회와 플래티넘 레코드 24회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는 할리우드(Hollywood) 명예의 거리와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명예의 거리에 입성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아티스트인 그는 영국과 미국은 물론 러시아, 네덜란드, 벨기에, 루마니아, 이스라엘 등지에서도 공연을 펼치는 등 영국의 세계적인 어덜트 컨템포러리, 소프트 록, 전통 팝 음악, 이지리슨닝 가수로 우뚝 서 있는 것입니다.
- 김기원의 음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