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 Slowly" - 앤 마그렛 / Ann Margret
"천천히 / Slowly"
- 앤 마그렛 / Ann Margret
Tell me you love me again 날 사랑한다면 다시 한 번 말해주세요
But this time slowly 하지만 이번엔 천천히 말해주세요
'Cause you're talkin' too fast 그대가 너무 서둘러서 말하니까요
Baby mustn't fast 그대여 결코 서둘러서는 안 돼요
Come on and squeeze me again 다시 한 번 날 안아주세요
But this time slowly 하지만 이번엔 천천히 안아주세요
'Cause I like your grasp 난 그대가 안아주는 것이 좋으니까요
But it mustn't fast 하지만 결코 서둘러서는 안 돼요
They said that the love will grow together 사람들은 우리의 사랑이 깊어질 거라고 말해요
'Cause your mind's all mine 그대의 마음이 곧 내 마음이니까요
But dynamite love won't grow an inch 하지만 격렬한 사랑은 조금도 성장하지 못할 거예요
If you don't take your time 그대가 여유를 주지 않는다면 말에요
Come on and kiss me again 자 어서 키스해주세요
But this time slowly 하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해주세요
Not so fast 너무 서둘러서는 안 돼요
Make your lass 그대의 여자로 만들어보세요
Chorus 연주
They said that the love will grow together 사람들은 우리의 사랑이 깊어질 거라고 말해요
'Cause your mind's all mine 그대의 마음이 곧 내 마음이니까요
But dynamite love won't grow an inch 하지만 격렬한 사랑은 조금도 성장하지 못할 거예요
If you don't take your time 그대가 여유를 주지 않는다면 말에요
Come on and kiss me again 자 어서 키스해주세요
But this time slowly 하지만 이번에는 천천히 해주세요
Not so fast 너무 서둘러서는 안 돼요
Make your lass 그대의 여자로 만들어보세요
You're talkin' too fast 그대는 너무 서둘러서 말해요
Honey, Make your lass 그대여 그대의 여자로 만들어보세요
'앤 마그렛(Ann Margret, 1941-)'은 스웨덴의 스톡홀름(Stockholm, Sweden) 태생으로 그녀가 6세 되던 해인 1946년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미국에서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녀는 노스웨스턴 대학(Northwestern University) 재학 중에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오른 적이 있었습니다. 빼어난 미모와 춤 그리고 뛰어난 가창력도 지녔으며 많은 인기와 함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록 오페라 '토미(Tommy)'에도 참여하여 상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하였습니다.
앤 마그렛은 1961년 싱글 '난 그저 이해가 안 되어요(I Just Don't Understand)'의 곡을 크게 히트시켰고 이를 필두로 '날 너무 좋아해요(It Does Me So Good)'의 곡을 히트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녀 특유의 감미롭고 흐느끼는 듯 안타까운 목소리로 지금 흐르고 있는 싱글 '천천히(Slowly)'의 곡을 크게 히트하였고 1962년에 싱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What Am I Supposed To Do)'의 곡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그녀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What Am I Supposed To Do)'의 곡은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져 슬픔에 젖은 연인의 마음을 독백하는 노래로 앤 마그렛이 그녀의 나이 21세 때에 발표한 곡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지구촌 곳곳에서 널리 애청되고 있는 명곡입니다. 특히 이 곡은 그 당시 많은 사람들로부터 '여자 엘비스 프레슬리'라고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냈던 노래로 '천천히(Slowly)'의 곡과 더불어 그녀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앤 마그렛은 그리스 출신 '줄스 다신(Jules Dassin, 1911-2008)'이 감독과 주연을 겸하였고 그리스의 대표적인 작곡가이며 국민 작곡가인 '마노스 하지다키스(Manos Hadjidakis, 1925-1994)'가 작곡을 맡은 영화 '일요일은 참으세요(Never on Sunday, 1960)'의 O.S.T. 곡인 '일요일은 참으세요(Never on Sunday)'를 리메이크하여 불렀고 히트하였습니다. 그리고 '블레이크 에드워즈(Blake Edwards, 1922-2010)'가 감독을 맡았고 영화음악의 대가인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 1924-1994)'가 음악을 맡은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61)' O.S.T. 곡인 '문 리버(Moon River)'를 그녀의 앨범 'on The Way Up'에 수록하여 불렀고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수록된 '오, 외로워요(Oh, Lonsome Me)', '핫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 '나의 마지막 데이트(My Last Date)' 등의 곡과 그리고 '알고 싶지 않아요(I Really Don't Want To Know)', '러브 러쉬(Love Rush)', '미드나이트 메세지(Midnight Message)' 등의 곡도 많은 사랑과 함께 히트하였습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61)'은 미국의 작가인 '트루먼 카포티(Truman Capote, 1924-1984)'의 소설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58)'을 근거로 만든 영화입니다. 여기에서 '티파니스(Tiffany's)'는 미국 뉴욕의 5번가에 있는 유명한 보석회사(Tiffany & Co) 쥬얼리 스토아를 말합니다.
영화 속 여주인공 '홀리(Holly Golightly)'가 티파니 쥬얼리 스토아 진열장 안을 들여다 보며 자신이 준비해온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영화가 시작합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58)'은 '블레이크 에드워즈(Blake Edwards, 1922-2010)'가 감독을 맡았고 O.S.T. 테마곡 '문 리버(Moon River)'는 '조니 머서(Johnny Mercer, 1909-1976)'가 작사를 하였고 영화음악의 대가인 '헨리 맨시니(Henry Mancini, 1924-1994)'가 음악을 맡아 작곡을 하였으며 전설적인 명곡이 되었습니다. 영화 속 여주인공 '홀리(Holly golightly)' 역을 맡은 '오드리 햅번(Audrey Hepburn, 1929-1993)'이 이 노래를 영화 속에서 직접 불렀습니다.
이 음악은 이 영화가 개봉된 그 해인 1961년에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상한 명곡으로 아카데미 작곡, 편곡, 주제가상과 그레미 올해의 노래 레코드 편곡상 등의 3관왕을 거머쥐었고 지구촌 곳곳으로부터 196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손꼽히게 된 것입니다.
미국의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 1927-2012)'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러서 많은 인기를 이끌어냈으며 그 후 이 곡 문 리버는 많은 팝, 록, 재즈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어 불려졌습니다.
앤 마그렛은 1961년 '프랭크 카프라(Frank Capra, 1897-1991)'가 감독을 맡았고 '월터 스카프(Walter Scharf, 1910-2003)'가 음악을 맡은 영화 '주머니에 가득 찬 행복(Pocketful Of Miracles, 1961)'으로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리고 '조지 시드니(George Sidney, 1916-2002)'가 감독을 맡았고 '잔니 그린(Johnny Green, 1908-1989)', '찰스 스트로우스(Charles Strouse, 1928-)', '리 아담스(Lee Adams, 1924-)'가 음악을 맡은 뮤지컬 영화 '바이 바이 버디(Bye Bye Birdie, 1963)'에서 열연하였으며 인기 절정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서 역시 조지 시드니가 감독을 맡았고 '조지 E. 스톨(George E. Stoll / Georgie Stoll, 1905-1985)'이 음악을 맡은 뮤지컬 영화 '비바 라스베가스(Viva Las Vegas, 1964)에서는 팝, 록의 거장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1935-1977)'와 열연하여 그녀의 인기가 명실공히 최고 정상의 궤도에 안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1965년에는 '노먼 주이슨(Norman Jewison, 1926-)'이 감독을 맡았고 '라로 쉬프린(Lalo Schifrin, 1932-)'이 음악을 맡은 영화 '신시내티의 도박사(The Cincinnati Kid, 1965)'에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앤 마그렛은 1972년 연극공연 도중 무대 위에서 낙상사고가 일어났고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이 사고로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지한 채 재활치료에만 매달려야 했습니다. 그녀는 그 후 완쾌되었으며 1975년에 '켄 러셀(Ken Russell, 1927-2011)'이 감독을 맡았고 영국 록 밴드 그룹 '더 후(The Who, 1964)'가 음악을 맡은 영화 '토미(Tommy, 1975)'에 출연하였습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그녀는 섹시 스타로 다시 화려하게 재기했던 것입니다. 그녀는 미국 영화 사상 '가장 섹시한 배우 100인' 가운데 10위에 랭크된 영화 배우 겸 가수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영화 배우로도 그리고 팝 가수로도 독보적인 그녀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혀왔던 것입니다. 앤 마그렛은 5번에 걸쳐서 골든 그로브 어워드(Golden Globe Awards)를 수상하였고 그래미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영화 배우와 팝 가수로 화려하게 활동해왔습니다. 1960년대의 미국 연예계는 물론이고 전 세계에 그녀의 명성을 드높였던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입니다.
- 김기원의 음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