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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사랑은 / Perhaps Love" - 플레시도 도밍고 / Placido Domingo - 존 덴버 / John Denver

kwkimkw 2025. 2. 7. 18:49

"아마도 사랑은 / Perhaps Love"

- 플레시도 도밍고 / Placido Domingo

- 존 덴버 / John Denver

 

 

P:

Perhaps love is like a resting place         아마도 사랑은 안식처와 같아요

A shelter from the storm                           폭풍우를 막아주는 피난처와도 같아요

It exists to give you comfort                     사랑은 그대에게 평안을 주기 위해 존재하지요

It is there to keep you warm                    그대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안식처지요

And in those times of trouble                  그리고 고난의 시기에

When you are most alone                       그대가 진정으로 외로울 때

The memory of love will bring you home사랑의 추억은 그대를 안식처로 안내할 거예요

J:

Perhaps love is like a window                아마도 사랑은 창문과 같아요

Perhaps an open door                            아마도 열려 있는 대문과도 같아요

It invites you to come closer                  사랑은 그대를 더 가깝게 다가가도록 손짓해요

It wants to show you more                    그대에게 더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해요

And even if you lose yourself                그리고 그대가 길을 잃고 헤매도

And don't know what to do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고 방황해도

The memory of love will see you through사랑의 추억은 그대를 도와줄 거예요

P:

Oh love, to some, is like a cloud           오, 사랑은 어떤 이에겐 구름과 같아요

To some, as strong as steel                  어떤 이에겐 강한 강철과도 같아요

J:

For some a way of living                       어떤 이에겐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For some a way to feel                         어떤 이에겐 느끼는 감정을 일깨워주지요

P:

And some say love is holding on         어떤 이는 사랑은 견디어내는 것이라고 말해요

And some say letting go                      어떤 이는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이라고 말하지요

And some say love is everything         어떤 이는 사랑은 모든 것이라고 말해요

And some say they don't know            어떤 이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요

P & J:

Perhaps love is like the ocean             아마도 진정한 사랑은 대양과 같아요

Full of conflict, full of pain                    때로는 갈등이 때로는 고통이 따르지요

Like a fire when it's cold outside          밖은 추워도 따뜻한 화로와 같아요

Or thunder when it rains                      비가 내릴 때의 천둥과도 같아요

If I should love forever                        만일 사랑이 영원하고

And all my dreams come true             내 꿈이 실현된다면

My memories of love will be of you    사랑에 대한 추억은 그대에 관한 것일 거예요

 

Interlude                                             간주

 

P:

And some say love is holding on         어떤 이는 사랑은 견디어내는 것이라고 말해요

And some say letting go                      어떤 이는 자유롭게 놓아주는 것이라고 말하지요

J:

And some say love is everything         어떤 이는 사랑은 모든 것이라고 말해요

And some say they don't know            어떤 이는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지요

P & J:

Perhaps love is like the ocean             아마도 진정한 사랑은 대양과 같아요

Full of conflict, full of pain                    때로는 갈등이 때로는 고통이 따르지요

Like a fire when it's cold outside           밖은 추워도 따뜻한 화로와 같아요

Or thunder when it rains                       비가 내릴 때의 천둥과도 같아요

If I should love forever                         만일 사랑이 영원하고

And all my dreams come true              내 꿈이 실현된다면

My memories of love will be of you     사랑에 대한 추억은 그대에 관한 것일 거예요             

 

 

   퓨전음악(Fusion Music) 혹은 크로스오버(Crossover)라 하면 어떤 음악 장르에 이질적인 다른 음악 장르의 요소가 합처져서 만들어진 음악을 통칭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출신으로 1980년대 음악계에서 '오페라의 제왕'으로 불리운 세계적인 성악가인 테너 가수 '플레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1941-)'와 미국의 컨트리, 포크 음악(Country, Folk Music)의 최고의 가수인 '존 덴버(John Denver, 1943-1997)'가  1982년에 함께 발표한 '아마도 사랑은(Perhaps Love)'의 음악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발표와 동시에 커다란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명곡으로 자리잡았던 것입니다.

 

   '플레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1941-)'는 1941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스페인 민속 오페라 사르수엘라 극단(Zarzuela Company)에서 가수로 활동하였습니다. 그는 8세 때인 1949년에 그의 가족과 함께 멕시코로 이주하였고 유년을 멕시코에서 보냈습니다. 멕시코의 국립음악원(National Conservatory Of Music In Mexico City)에서 피아노와 지휘를 공부했으며 성악으로 전공을 바꿨습니다.

 

   그는 처음에 사르수엘라 극단의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1959년에는 멕시코 국립오페라(Mexico National Opera)에서 활동하였습니다. 1961년에는 멕시코시티 가극장에서 바리톤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인 1961년에는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 椿姬)'에서 테너 알프레도(Alfredo) 역으로 출연하여 테너와 바리톤을 병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플레시도 도밍고는 1962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립오페라단(Israel National Opera In Tel Aviv)에 입단하여 1965년까지 활약하였습니다. 1965년 뉴욕시티 오페라(New York City Opera)에서 활동하였고 1968년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The Metropolitan Opera In New York)에서 이탈리아 성악가 '프랑코 코렐리(Franco Corelli, 1921-2003)'의 대역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의 뛰어난 가창력과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급기야 세계적인 테너 가수로 명성을 날린 계기도 되었습니다. 이어서 '베르디',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 '베를리오스(Hector Berlioz, 1803-1869)'의 오페라를 중심으로 공연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전 세계 오페라 무대와 음반계에서 '음악계의 진정한 르네상스맨'이라 불리울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많이 받았고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낸 성악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1980년에는 지휘에 관심을 보였으며 오페라와 교향악단을 지휘하였습니다. 1982년에는 미국의 최고의 컨트리, 포크 음악(Country, Folk Music) 가수인 '존 덴버(John Denver, 1943-1997)'와 함께 지금 흐르고 있는 '아마도 사랑은(Perhaps Love)'을 불러 대중적인 사랑을 많이 받은 세계적인 테너 가수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1990년에는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 1933-)'가 지휘하는 빈 국립가극장 무대에서 '리하르트 바그너 ( Wilhelm Richard Wagner, 1813-1883 )'의 오페라 '로엔그린(Lohengrin)'에 출연하여 독일 오페라 무대에까지 활동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로린 마젤(Lorin Maazel, 1930-)'이 지휘하는 프랑스 국립가극장 무대에서는 '조르쥬 비제(Georges Bizet, 1838-1875)'의 오페라 '카르멘(Carmen)'에 출연하여 그의 명성을 크게 떨치기도 하였습니다. 1990년 로마월드컵 전야제(FIFA World Cup Final In Rome)에서 그는 역시 세계적인 테너 가수인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1935-2007)'와 '호세 카레라스(Jose Carreras, 1946-)'와 함께 '세 테너 콘서트(The Three Tenors Concert)'를 공연하는 등 세계 여러 나라들을 순회하며 공연활동을 펼쳤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91년 내한을 필두로 1992년, 1995년, 2001년에 걸쳐 내한공연을 가졌습니다. 실로 그는 사르수엘라 극단을 비롯하여 미국,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의 오페라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는 물론 극적 표현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1998년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Samson And Delilah)'의 출연으로 뉴욕 데뷔 30주년 기념공연을 가진 바 있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개막공연을 17회에 걸처 출연하게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습니다.

   플레시도 도밍고는 워싱턴 국립오페라(Washington National Opera)의 예술감독과 로스앤젤레스 오페라(Los Angeles Opera In California)의 창립자 겸 예술감독을 각각 맡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같은 스페인 출신이며 세계적인 테너 가수인 '호세 카레라스'와는 서로 적대시하는 관계였습니다. 플레시도 도밍고의 출생지는 스페인 마드리드이며 호세 카레라스의 출생지는 스페인 카탈로니아였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카탈로니아 지역은 스페인을 다스렸던 마드리드 지역으로부터의 자치권을 쟁취하는 일로 두 지역 사람들 간 갈등의 골도 깊어져 갔고 상호 적대관계로 계승되어왔던 것입니다. 따라서 마드리드 지역의 플레시도 도밍고와 카탈로니아 지역의 호세 카레라스도 이 틀에 의해 서로 적대시하고 있었으며 이들 두 사람이 동시에 초청받는 자리에는 서로 참석하지 않는 의도적인 행동을 취하기도 하였습니다.

 

   호세 카레라스는 미국의 병원으로부터 백혈병의 진단을 받았고 매월 골수이식과 수혈 등의 치료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장기간의 치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 호세 카레라스는 마드리드의 에르모사(Hermasa) 재단이 운영하는 백혈병 전문병원의 후원에 힘입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후 호세 카레라스는 병이 완치되었으며 다시 노래도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는 에르모사 재단의 후원에 고마움을 표시하였고 자신도 고마움의 보답으로 에르모사 재단에 가입하기 위해 재단의 정관을 살펴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백혈병 전문 에르모사재단의 설립자이고 후원자의 리더가 되는 이사장이 바로 자신이 적대시하며 만나기를 꺼려했던 플레시도 도밍고임을 알고 놀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에르모사 재단이 자신의 백혈병 치료를 돕기 위해 특별히 설립되었고 플레시도 도밍고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되는 호세 카레라스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익명으로 후원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큰 감동을 받았으며 뜨겁게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플레시도 도밍고가 공연하고 있는 무대로 찾아가서 모두가 바라보고 있는 공개 석상에서 무릎을 꿇고 감사의 인사를 올렸던 것입니다.

 

   이후 플레시도 도밍고는 에르사모 재단을 설립하게 된 동기를 묻는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난 다만 나의 경쟁자인 다른 예술가를 도우려고 한 것뿐입니다'라고 말해 더욱 유명해진 미담으로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존 덴버(John Denver, 1943-1997)'는 1943년 뉴 멕시코에서 태어났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애틋함을 서정적으로 노래한 미국 최고의 컨트리, 포크 음악(Country, Folk Music) 싱어 송라이터로 그의 명성을 날렸습니다. 그는 11세 때부터 그의 할머니가 준 깁슨 기타로 포크 송을 연주하기 시작한 악재로 알려졌습니다.

 

 

   존 덴버는 평소 산과 자연을 좋아하였습니다. 그의 본명은 '헨리 존 도이첸도르프 주니어(Henry John Deutschendorf, Jr.)'였으나 그의 이름을 산과 자연이 아름다운 콜로라도(Colorado) 주 덴버(Denver)의 지명을 인용하여 존 덴버(John Denver)로 개명하였던 것입니다. 1966년에 앨범 'John Denver Sings'를 발표하였고 비틀즈의 히트곡 '여기에, 저기에 그리고 어디에나(Here, There And Everywhere)', '지난날(Yesterday)', '내 인생에서(In My Life)' 등의 곡을 리바이벌하여 수록하였으며 수록된 '앤(Ann)', '내 사랑 난 정말 가기 싫어요(Babe, I Hate To Go)', '페어웰 파티(Farewell Party)' 등의 곡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포크 그룹 '채드 미첼 트리오(Chad Mitchell Trio)'와 함께 음악활동을 하였습니다. 그가 작곡한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Leaving On A Jet Plane)'의 곡은 포크 그룹 '피터, 폴 앤드 메리(Peter, Paul And Mary)'에 의해 1967년 발표되었고 1969년에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그의 명성을 널리 떨치게 되었습니다. 

 

   존 덴버는 같은 해인 1969년에 RCA 레코드(RCA Records)사와 손을 잡았고 솔로 앨범 'Rhymes And Reasons'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보통 사람들의 사랑(The Love Of The Common People)', '나비 잡으려고(Catch Another Butterfly)', '백일몽(Daydream)', '스피로 애그뉴의 발라드(The Ballad Of Spiro Agnew)', '서커스(Circus)', '내 나이 예순넷이 되면(When I'm Sixty-Four)', '리차드 닉슨의 발라드(The Ballad Of Richard Nixson)', '운율과 이성(Rhymes And Reasons)', '노란 고양이(Yellow Cat)',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Leaving on A Jet Plane)', '난 자유를 어떻게 느낄지 알고 싶어요(I Wish I Knew How It Would Feel To Be Free)',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이에요(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My Life)', 1970년에는 앨범 'Take Me To Tomorrow'를 발표하였으며 수록된 '이사벨(Isabel)', '날 따라와요(Follow Me)', '숲 잔디(Forest Lawn)', '암스테르담(Amsterdam)', '내 마음 속의 캐롤라이나(Carolina In My Mind)', '지미 뉴먼(Jimmy Newman)', '몰리(Molly)' 이어서 같은 해 10월에는 앨범 'Whose Garden Was This'를 발표하였으며 수록된 '집을 떠나 멀리 항해(Sail Away Home)', '옛 딕시로 가던 날 밤(The Night They Drove Old Dixie Down)', '누구의 정원이었을까요(Whose Garden Was This)', '게임은 끝났어요(The Game Is Over)', '엘리너 릭비(Eleanor Rigby)', '징글 벨(Jingle Bells)' 등의 곡을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존 덴버는 1971년에 앨범 'Poems, Prayers & Promises'를 발표하였고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게 되면서 밀리언 셀러 음반 기록을 세웠습니다. 수록된 '시, 기도와 약속(Poems, Prayers And Promises)', '그냥 내버려둬요(Let It Be)', '나의 사랑스러운 여인(My Sweet Lady)', '정크(Junk)', '내 고향 시골길로 날 데려다 주어요(Take Me Home, Country Roads)', '그는 오히려 콜로라도에 있을 거로 추측했어요(I Guess He'd Rather Be In Colorado)', '내 어깨 위로 비추는 햇살은(Sunshine on My Shoulders)', '주변(Around & Around)', '불과 비(Fire And Rain)', '더 박스(The Box)', 이어서 같은 해 11월에는 앨범 'Aerie'를 발표하였으며 수록된 '애스펜의 스타우드(Starwood In Aspen)', '매일(Everday)', '뉴 올리언스의 도시(City Of New Orleans)', '모든 내 기억들은(All Of My Memories)', '독수리와 매(The Eagle And The Hawk)', '도구(Tools)', 그리고 1972년에는 앨범 'Rocky Mountain High'를 발표하였으며 수록된 1973년 빌보드 톱 텐에 오른 '드높은 로키산맥(Rocky Mountain High)', '대자연의 아들(Mother Nature's Son)', '파라다이스 / 천국(Paradise)', '다시 패로우(Darcy Farrow)', '포로(Prisoners)', '다시 안녕(Goodbye Again)', '시즌 스위트: 여름(Season Suite: Summer)', '시즌 스위트: 가을(Season Suite: Fall)', '시즌 스위트: 겨울(Season Suite: Winter)', '시즌 스위트: 늦겨울(Season Suite: Late Winter)', '시즌 스위트: 봄(Season Suite: Spring)' 등의 곡을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특히 '드높은 로키산맥(Rocky Mountain High)'의 곡은 2007년에 콜로라도(Colorado) 주의 주가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존 덴버는 1973년에 앨범 'Farewell Andromeda'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차라리 카우보이가 되고 싶어요(I'd Rather Be A Cowboy)', '버클리 우먼(Berkeley Woman)', '몽고메리의 천사(Angel From Montgomery)', '사랑의 강(River Of Love)', '로키산맥 스위트(Rocky Mopuntain Suite)', '위스키 분지 블루스(Whisky Basin Blues)', '달콤한 고통(Sweet Misery)', '재커리와 제니퍼(Zachary And Jennifer)', '우린 더는 여기에 살지 않을 거예요(We Don't Live Here No More)', '페어웰 안드로메다 / 안드로메다 별이여 영원히(Farewell Andromeda)', 1974년에는 앨범 'Back Home Again'을 발표하였으며 수록된 '내가 시골뜨기인 것을 감사드려요(Thank God I'm A Country Boy)'의 곡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와 빌보드 핫 컨트리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면서 크게 히트하는 등 '집으로 돌아가는 건(Back Home Again)', '온 더 로드(On The Road)', '할머니의 깃털 침대(Grandma's Feather Bed)', '매튜(Matthew)', '애니의 노래(Annie's Song)', '당신에게 달려있어요(It's Up To You)', '이클립스(Eclipse)', '행복하게 귀의할 거예요(Sweet Surrender)', '이 오래된 기타는(This Old Guitar)' 등의 곡을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애니의 노래(Annie's Song)'의 곡은 그가 캠퍼스 커플로 1967년에 결혼했던 그의 부인 '애니 마텔(Annie Martell)'을 위해 만든 곡이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많은 사랑과 함께 인기를 이끌어내면서 전미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1975년에 앨범 'An Evening With John Denver'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섬머(Summer)', '오늘(Today)', '오하이오 주 톨레도의 토요일 밤(Saturday Night In Toledo, Ohio)', 이어서 같은 해에는 앨범 'Winds Song'을 발표하였고 수록된 '윈드 송(Windsong)', '카우보이의 기쁨(Cowboy's Delight)', '스피리트(Sprit)', '사랑은 어디에나(Love Is Everywhere)', '미안해요(I'm Sorry)', '멀리 날아가(Fly Away)', '칼립소(Calypso)', '와이오밍의 노래(Song Of Wyoming)', 앨범 'Rocky Mountain Christmas'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 '루돌프 사슴코(Rudolph The Red-Nosed Reindeer)', '실버 벨(Silver Bells)', '카우보이 크리스마스(Christmas For Cowboys)', '멀리 마구간에서(Away In A Manger)', '이 아이 누구인가요(What Child Is This)', '코벤트리 캐럴(Coventry Carol)', '오 거룩한 밤(Oh Holy Night)', '고요한 밤, 거룩한 밤(Silent Night, Holy Night)', 그리고 1976년에는 앨범 'Spirit'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엘리의 노래(Eli's Song)', '히치하이커(Hitchhiker)', '물방울 달빛(Polka Dots And Moonbeams)', '그대여, 오늘 밤 좋아 보여요(Baby, You Look Good To Me Tonight)', '슬픈 노래처럼(Like A Sad Song)', '샌 안토니오 장미(San Antonio Rose)', '페가수스(Pegasus)', 1977년에는 앨범 'I Want To Live'를 발표하였으며 수록된 '내가 어떻게 다시 그대를 떠날 수 있을까요(How Can I Leave You Again)', '트레이드 윈즈(Trade Winds)', '날 놀라게 해요(It Amazes Me)', '야생의 자연 속으로(To The Wild Country)', '나는 살고 싶다(I Want To Live)' 등의 곡들을 크게 히트하면서 TV 특집 쇼에 출연하는 등 맑고 높은 목소리와 함께 잔잔하게 흐르는 통기타의 연주로 서정적인 노래를 불러 지구촌 곳곳에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입니다.

 

   존 덴버는 1977년에 콜로라도 주로부터 '콜로라도 계관시인(Poet Laureate Of Colorado)'의 칭호를 수여받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인 1977년에 '칼 라이너(Carl Reiner, 1922-)'가 감독을 맡았고 '램블린 잭 엘리어트(Ramblin' Jack Elliot, 1931-)'가 음악을 맡은 영화 '오, 하느님 / 존 덴버의 할렐루야(Oh, God, 1977)'에 출연하여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존 덴버는 1979년에 앨범 'John Denver'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사랑스러운 멜린다(Sweet Melinda)', '무슨 생각을 하세요(What's on Your Mind)', '요셉과 조(Joseph And Joe)', '삶이 아주 좋아요(Life Is So Good)', '자니 비 굿(Johnny B. Goode)', '당신은 아주 아름다워요(You're So Beautiful)', '사우스 윈드(Southwind)', '가든 송(Garden Song)', 1980년에는 앨범 'Autograph'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산과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Mountains)', '산 노래(The Mountain Song)', '삶에 대한 노래(Song For The Life)', '세인트 앤 릴의 발라드(The Ballad Of St. Anne's Reel)', '내 마음에서(In My Heart)', '미국 아이(American Child)', '전투가 끝났어요(You Say That The Battle Is Over)', 1981년에는 앨범 'Some Days Are Diamonds'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다이아몬드같이 빛나는 날(Some Days Are Diamonds)', '혼자 자고(Sleepin' Alone)', '쉽고, 편안하게(Easy, on Easy Street)', '카우보이와 숙녀(The Cowboy And The Lady)', '컨트리 러브(Country Love)', '내가 깨닫기 전까지(Till You Opened My Eyes)', 1982년에는 앨범 'Seasons Of The Heart'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지금 흐르고 있는 '아마도 사랑은(Perhaps Love)'의 곡을 스페인 출신으로 세계적인 성악가인 테너 가수 '플레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1941-)'와 듀엣으로 불러 크게 히트하였으며 함께 수록된 '마음의 계절(Seasons Of The Heart)', '반대 테이블(Opposite Tables)', '비교적으로 말하면(Relatively Speaking)', '꿈(Dreams)',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What one Man Can Do)', '상하이의 산들바람(Shanghai Breezes)', '섬(Islands)', '솔직한(Heart To Heart)', '우주의 어린이(Children Of The Universe)' 등의 곡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특히 듀엣곡 '아마도 사랑은(Perhaps Love)'의 곡은 매우 소박하고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내용이 담긴 가사로 컨트리 송을 전 세계적인 크로스오버(Crossover) 음악 장르로 승화시킨 명곡으로 평가되기도 하였습니다. 

 

   존 덴버는 1983년에 앨범 'It's About Time'을 발표하였고 수록된 '단단히 붙잡아요(Hold on Tightly)', '그대 생각에(Though Of You)', '꿈의 날개를 타고(On The Wings Of A Dream)', '비행(Flight)', '월드 게임(World Game)', '때가 됐어요(It's About Time)', 1985년에는 앨범 'Dreamland Express'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드림랜드 익스프레스(Dreamland Express)', '클로뎃(Claudette)', '그대의 사랑을 보내줘요(Gimme Your Love)', '만약 지금(If Ever)', '눈물의 길(The Trail Of Tears)', '아프리카 일출(African Sunrise)', 1986년에는  앨범 'One World'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다시 사랑을(Love Again)', '난 당신을 기억해요(I Remember You)', '함께 달려요(Along For The Ride)', '진정한 사랑은 시간이 걸려요(True Love Takes Time)', '하나의 세계(One World)', 1988년에는 앨범 'Higher Ground'를 발표하였고 수록된 '저 높은 곳을 향하여(Higher Ground)', '집에서 가꾼 토마토(Homegrown Tomatoes)', '제시의 속삭임(Whispering Jesse)',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어요(Never A Doubt)', '호주 노래(Sing Australia)', '당신을 위하여(For You)', '이 모든 기쁨(All This Joy)', '낙엽(Falling Leaves)', '빵과 장미(Bread & Roses)', '알래스카와 나(Alaska & Me)', 1990년에는 앨범 'The Flower That Shattered The Stone'을 발표하였고 수록된 '바위를 깨뜨린 꽃(The Flower That Shattered The Stone)', '당신 덕분이에요(Thanks To You)', '독수리와 말처럼(Eagles And Horse)', 1991년에는 앨범 'Different Directions'을 발표하였고 수록된 '포터스 휠(Potter's Wheel)', '조랑말(Ponies)', '바뀌에 체인을(Chained To The Wheel)', '두 개의 서로 다른 방향(Two Different Directions)', '아마존(Amazon)', 그리고 1997년에는 그의 마지막 앨범인 'All Aboard'를 발표하였으며 수록된 '화물 열차 부기(Freight Train Boogie)', '스틸 레일(Steel Rails)', '열차를 기다리며(Waiting For A Train)', '난 기찻길 위에서 일했어요(I've Been Working on The Railroad)', '오래된 기차(Old Train)', '기적을 만드는 작은 엔진(The Little Engine That Could)', '마지막 호보(Last Hobo)' 등의 곡을 크게 히트하면서 세계 곳곳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미국 컨트리, 포크 음악의 최고 싱어 송라이터였습니다.

 

   존 덴버는 골드 앨범 12장과 플레티넘 앨범 4장을 기록하였고 1975년에는 미국 컨트리 음악협회(Country Music Association)가 선정한 '올해의 연예인 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그리고 1996년에 미국 송라이터스 명예의 전당(Songwriters Hall Of Fame)에 헌액되었고 2014년에는 헐리우드 스타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존 덴버는 야생동물과 자연보존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20여 년 동안 전 세계의 기아와 빈곤을 퇴치하기 위한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존 덴버는 1982년에 앤 마텔과 헤어졌고 1988년에 재혼한 두 번째 부인이며 호주의 배우였던 '카산드라 델라니(Cassandra Delaney)'와도 1993년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인 1993년에 콜로라도 주 애스펀(Aspen, Colorado)에서의 불미스런 음주운전 사고, 환경운동, 반전 운동 등으로 한동안 음악활동을 중단하기도 하였습니다.

 

   1997년 10월 12일은 존 덴버에게 있어 불운한 날이었고 실로 안타까운 날이었습니다. 그가 조종간을 잡은 경비행기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배이(Monterey Bay, California)에 추락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나이 54세를 일기로 그가 그토록 그리던 자연의 품속으로 들어서고 말았던 것입니다.  

 

   - 김기원의 음악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