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 O.S.T. "슬픈 로라 / La Tris Tesse De Laura" - 에이스 캐논 / Ace Cannon
영화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
/ Laura, Les Ombles De Lete" O.S.T.
"슬픈 로라 / La Tris Tesse De Laura"
- 에이스 캐논 / Ace Cannon
영화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Laura, Les Ombles De Lete / Laura, Shadows Of A Summer, 1979)'는 1979년에 영국 출신 사진작가 겸 감독으로 프랑스 영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데이비드 헤밀턴(David Hamilton, 1933-)'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제작된 예술성이 돋보이는 프랑스 로맨틱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O.S.T. 테마 곡인 '슬픈 노라(La Tris Tesse De Laura)'의 곡은 1973년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 스위스(Switzerland) 대표로 출전하여 가수로 활동한 바도 있는 스위스 출신 싱어 송라이터인 '패트릭 쥐베트(Patrick Juvet, 1950-)'가 작곡을 했고 이 영화의 음악을 맡은 명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각본과 감독을 겸한 데이비드 헤밀턴 특유의 뛰어난 영상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예술적 에로티시즘의 컨셉트를 특이하게 추구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제곡 테마 음악 역시 지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으로 알려졌습니다. 패트릭 쥐베트의 애절한 선율이 비극적 사랑이 흐르는 영상을 뒷받침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에이스 캐논(Ace Cannon, 1934-)'은 미국 미시시피(Mississippi)주 출신으로 미국의 색소폰 연주자이며 세계 3대 색소폰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는 열살 때부터 색소폰 연주를 하기 시작하였고 천재 소년 색소폰 연주자로 찬사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1961년 '터프 / 미망인의 블루스(Tuff)'를 발표하였고 이 연주곡이 1962년에 빌보드 핫 100차트 17위에 오르면서 그의 명성을 널리 떨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싱글 '나에게서 떨어지세요(Stay Away From Me)'의 곡이 빌보드 차트 36위에 오르는 등 '슈가 블루스(Sugar Blues)', '날아라(Volare)' 등의 연주곡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히트하였습니다.
1963년에 발표한 '그대를 만난 후로(Since I Met You Baby)', '목화밭(Cotton Field)', '스와니 강(Swanee River)', 1964년에 발표한 '찾고 있어요(Searchin')', '쓸쓸한 나(Empty Arms)', 1965년에 발표한 '시 크루즈(Sea Cruise)', 1966년에 발표한 '언제 세월이 이렇게 흘렀는지(Funny How Time Slips Away)', 1968년에 발표한 '내가 피닉스에 도착할 때(By The Time I Get To Phoenix)', '은백색 모래(White Silver Sands)', 1977년에 발표한 '빗속에서 우는 그대의 슬픈 눈동자(Blue Eyes Crying In The Rain)' 등의 연주곡을 많은 사랑과 함께 히트하였습니다.
에이스 캐논은 여러 영화 O.S.T. 연주곡을 발표하였습니다. 그의 대표 영화 연주곡으로 '머빈 르로이(Mervyn Leroy, 1900-1987)'가 감독과 연출을 맡았고 '허버트 스토타트(Herbert Stothart, 1885-1949)'가 음악을 맡은 영화 '애수 / 哀愁 / 워터루 브리지(Waterloo Bridge,1940)' O.S.T. 테마곡 '올드 랭 사인 / 지난 그리운 추억 / 그리운 옛날(Auld Lang Syne / Old Long Since)'의 연주곡을 발표하였으며 많은 사랑과 함께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올드 랭 사인 / 지난 그리운 추억 / 그리운 옛날(Auld Lang Syne / Old Long Since)'의 곡은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로버트 번즈(Robert Burns, 1759-1796)'의 작시에 1788년 작곡된 스코틀랜드 가곡입니다. 영화 애수(Waterloo Bridge, 1940)는 제1,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그린 전쟁 멜로 드라마로 지구촌의 수많은 연인들의 심금을 울려준 고전 흑백 영화 중 명화입니다. 이 영화의 대 히트와 함께 '올드 랭 사인 / 지난 그리운 추억 / 그리운 옛날(Auld Lang Syne / Old Long Since)'의 주제 테마곡은 지구촌 곳곳에 널리 알려지게 된 세계적인 명곡이 되었습니다.
'발레리오 주를리니(Valerio Zurlini, 1926-1982)'가 감독을 맡았고 '마리오 나심베네(Mario Nascimbene, 1913-2002)'가 음악을 맡은 영화 '가방을 든 여인(La Ragazza Con La Valigia / The Girl With A Suitcase, 1961)'의 극 중 주크 박스(Juke Box)에서 흘러나오는 삽입곡 '그냥 똑 같은 걸(Just That Same Old Line)'의 연주곡을 발표하였으며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삽입곡 '그냥 똑 같은 걸(Just That Same Old Line)'의 원곡은 이탈리아의 싱어 송라이터이자 배우인 '니코 피덴코(Nico Fidenco, 1933-)'가 불렀던 곡입니다. 이 삽입곡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Michelangelo Antonioni, 1912-2007)'가 감독을 맡았고 '조반니 푸스코(Giovanni Fusco, 1968-)'가 음악을 맡은 영화 '정사 / 모험(L'Avventura / The Adventure, 1960)' O.S.T. '날 믿어요(Trust Me)'의 곡이며 '프란체스코 마텔리(Francesco Maselli, 1930-)'가 감독을 맡았고 역시 조반니 푸스코가 음악을 맡은 영화 '태양의 유혹(I Delfini, 1960)' O.S.T. '하늘은 멋지고 / 하늘 위에(What A Sky / Su Nel Cielo)'의 곡입니다.
'데이비드 헤밀턴(David Hamilton, 1933-)'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고 '패트릭 쥐베트(Patrick Juvet, 1950-)'가 음악을 맡은 영화 '로라, 여름날의 그림자(Laura, Les Ombles De Lete / Laura, Shadows Of A Summer, 1979)' O.S.T. 테마곡 지금 흐르고 있는 '슬픈 노라(La Tris Tesse De Laura)'의 연주곡을 발표하였으며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크게 히트하였습니다. 특히 테마곡 '슬픈 노라(La Tris Tesse De Laura)'의 연주곡은 '세계 청취자 선정 20세기 연주음악 베스트 100선"에 선정된 연주곡으로 유명한 명 색소폰 연주곡입니다.
그리고 에이스 캐논은 '대니 보이(Danny Boy)', '해 뜨는 집(The House Of Rising Sun)',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I Can't Stop Loving You)', '데낄라(Tequila)', '은빛 달을 따라 항해를(Sail Along Silvery Moon)', '항구의 불빛(Harbor Lights)' 등의 연주곡을 발표하였고 지구촌 곳곳에서 폭넓게 사랑을 받으면서 크게 히트하기도 하였습니다.
에이스 캐논의 연주는 애잔하면서 섬세한 여성 취향적 연주를 구사하는 테너, 알토 색소폰 연주자(Tener And Alto Saxophonist)입니다. 그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 걸쳐서 전 세계 곳곳에 널리 알려진 소올, 컨트리, 트레디션널 팝 등을 색소폰 하나로 연주한 실로 세계적인 톱 테너, 알토 색소폰 연주자로 그의 명성을 떨쳤습니다.
에이스 캐논은 세계적인 색소폰의 대가 '샘 테일러(Sam Taylor, 1916-1990)', '실 오스틴(Sil Austin, 1929-2001)'과 더불어 세계 색소폰의 대가 3인방으로 손꼽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테너 색소폰 연주자로 알려져 있지만 연주 기법에 있어 각자 특유의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이스 케논의 연주는 애잔하면서 섬세함이 감도는 연주를 하고 샘 테일러의 연주는 중후하면서 부드러움이 묻어나는 연주를 하고 있으며 실 오스틴의 연주는 힘이 넘쳐흐르는 연주를 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들 3인방 이후 '케니 지(Kenny G, 1959-)'가 소프라노 색소폰 연주자로 나타나 애잔한 색소폰 연주곡을 잇달아 발표하였으며 지구촌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습니다.
- 햇살이 유난히 강렬했던 어느 여름날 '로라 / Laura(돈 던랩 분 / Dawn Dunlap, 1962-)'는 발레학원 교습소에서 그녀의 어머니 '사라 / Sarah(마우드 아담스 분 / Maud Adeams, 1945-)'의 옛 연인이였던 조각가 '폴 / Paul(제임스 미첼 분 / James Mitchell)'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폴은 발레 교습소에서 눈여겨 보았던 로라의 순수한 모습에 매료되었다. 그는 그녀를 조각상 모델로 하기 위해 정중하게 요청하게 된다.
그러나 로라의 어머니 사라의 반대로 그의 요청은 무산되었다. 이들은 사라의 제안이기도 한 사라가 직접 찍은 로라의 누드 사진을 대신으로 하여 조각상 작업에 들어가기로 합의하게 된다.
사라는 약속대로 폴에게 로라의 누드 사진을 넘겨주었다. 율동적이고 영상미 넘치는 모습이 담긴 누부신 로라의 누드 사진이었다.
그 후 폴의 작업실에서 우연한 화재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폴은 화재를 진화하는 과정에서 부주의로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그의 얼굴을 향해 갑자기 불길이 휩싸이기 시작하였다. 그로 인해 그는 실명하게 된다.
로라는 불의의 화재 사고로 실명하게 된 폴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재기를 위해 그녀가 직접 모델이 될 것을 결심하기에 이른다.
시력을 잃은 폴은 로라의 나신을 그의 손의 촉감에 의지해 감지를 했다. 그리고 그의 손에 의해 감지된 감각을 토대로 조각상 작업에 들어갔다. 로라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조각가의 꿈을 버려야 했던 폴에게 다시 살아가야 하는 희망을 안겨주게 되었던 것이다.
로라의 어머니 사라는 로라의 변화된 행동을 통해서 이들 사이에 서로 사랑이 싹터 오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에 사라는 충격을 받았고 로라에게 더는 그곳에 가지 말라고 만류도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사라는 작품이 끝나면 폴을 다시 만나지 않겠다는 조건부로 로라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사라는 로라에게 작품이 완성될 때까지라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한시적으로 허락을 해주었다.
드디어 작품이 완성되었다. 조각가로서의 폴은 최고로 행복했다. 그러나 로라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가련한 조각가 폴은 로라를 그리워하였고 애타게 기다리면서 슬픔에 잠겼다. 기다림에 지쳐 비통에 잠긴 폴은 로라를 더는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지팡이에 의지해 더듬거리면서 슬픈 사랑 로라를 찾아 나서게 된다.
아 그러나 폴의 무심한 지팡이는 그를 강물 속으로 잘 못 인도하고 말았다. 폴은 슬픈 사랑을 남겨둔 채 애절한 선율과 함께 깊은 강물 속에 빠지고 말았다. 불운의 조각가 폴은 슬픈 사랑 노라...슬픈 사랑 로라...를 목매게 부르면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 김기원의 음악세상 -